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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주요시설물에 포스코 WP 제품 적용

이동형 유닛 방식 미디어 레지던스 눈길 "패키지 솔루션 지속 개발"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7.12.19 14:06:06

[프라임경제] 포스코(005490)는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주요시설물에 자사의 월드프리미엄(WP) 제품 및 솔루션이 적용돼 인프라 수준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4월 준공한 국제방송센터(IBC)에는 포스코가 생산한 열연과 후판을 정밀 재단해 용접 제작한 고급형강제품이 사용됐다. '포스에이치'라 불리는 이 제품은 건축물 등 구조물에 최적화해 맞춤 제작하기 때문에 치수가 고정된 기존 열간압연 형강과 같이 불필요한 강재사용이 발생하지 않아 경제적이다.

아울러 IBC의 기둥에 적용된 건식 내화 클래딩 공법은 화재사고에 강하면서도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포스코 고유 솔루션이다. 기둥표면을 GI-Ace 강재 및 내화물질로 감싸는 방식으로, 양생기간이 필요 없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의 자재와 기술이 대거 적용된 평창 동계올림픽 미디어 레지던스 전경. ⓒ 포스코

동계올림픽대회 기간 세계 기자들의 숙소로 사용하는 미디어 레지던스에는 일반 아연도금강판보다 5배 이상 내부식성이 강한 '포스맥'을 섬유 질감이 느껴지도록 특수 프린트해 욕실과 벽체의 외장재로 적용, 반영구적 내구성과 함께 예술성을 높였다.

또 알루미늄·아연 도금강판 '알자스타'를 스팽글 무늬로 표면처리를 해 방화문 및 복도에, 욕실 내부에는 거울 수준의 반사율을 가진 스테인리스강 '포스에스디'를 적용했다.

지난 15일 완공한 미디어 레지던스는 300개 객실을 100%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이동형 유닛 방식을 적용, 건설기간을 일반 콘크리트로 지었을 경우보다 18개월 단축했다. 이 방식은 다른 곳으로 이동해 재사용이 가능해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이후 다른 지역으로 옮겨 호텔 또는 기숙사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동하키센터의 외부 벽면에는 내식성과 함께 우수한 표면 외관과 높은 강도를 가진 포스코 스테인리스강 329LD를 썼다. 포스코는 최적의 두께를 산출하는 구조해석 솔루션을 함께 제공해 설계보다 두께를 25% 줄이는 데 성공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를 계기로 WP 제품과 솔루션을 하나로 묶는 패키지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확대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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