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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암트랙 열차 '철로 벗어나' 추락…최소 6명 사망

 

최성미 기자 | webmaster@newsprime.co.kr | 2017.12.19 14:43:54

최소 6명 사망한 열차 사고, 그날 무슨 일이?

최소 6명 사망. ⓒ 사진 = 뉴스1

[프라임경제] 최소 6명 사망한 미국 열차 사고가 외신을 통해 보도돼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워싱턴주에서 18일(현지시간) 암트랙 열차가 탈선해 최소 6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다쳤다.

AFP통신, 시애틀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께 워싱턴주 타코마 인근을 달리던 암트랙 열차가 철로를 벗어나 아래의 5번 고속도로로 떨어졌다.

최소 6명이 사망한 사고 열차는 이날 처음으로 워싱턴주 시애틀과 오리건주 포틀랜드를 잇는 새로운 노선을 운행 중이었다.

사고 열차에는 승객 77명과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다. 암트랙은 앞서 승객 78명, 승무원 5명, 총 83명이 열차에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지만 조사 결과 승객은 모두 77명으로 확인됐다.

워싱턴주 피어스카운티 보안관실의 에드 트로이어 대변인은 구체적인 사망자 수를 밝히지 않고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만 전했으나 익명의 또다른 관계자는 지금까지 최소 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열차 탈선 최소 6명 사망 사고에
트럼프, 희생자 애도않고 '새 인프라 계획' 승인
워싱턴-오리건 잇는 새 노선 운행 첫날 사고로 최소 6명 사망

열차가 떨어진 5번 고속도로는 워싱턴 주도 올림피아와 시애틀 도심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로, 사고 당시에도 출근길 교통량이 많았지만 불행중 다행으로 고속도로 위 운전자 중에서는 인명피해가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고 직 트위터를 통해 "조금 전 워싱턴주 듀퐁에서 발생한 기차 사고는 곧 우리가 제시할 인프라 시설 계획이 시급히 통과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중동에서는 7조달러나 쓰고 있는데 우리의 도로, 다리, 터널, 철도, 더 많은 것들은 허물어지고 있다. 더 이상은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열차 탈선으로 최소 6명 사망 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똑같다" "왜 이런 후진국형 사고가 전 세계적으로 연일 반복되는 것일까"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더 충격적" "미국 시민들도 하루하루가 불안할 듯" "트럼프 대통령은 사과 같은 건 안하나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외교부는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주시애틀총영사관은 사건 인지 즉시 부총영사를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현지 관계당국(연방교통국, 관할 지방정부, 경찰서, 국무부 현지 지부, 외교단경호대 등)을 접촉하여 우리국민 피해 여부 확인을 요청하였으며, 19일(화) 08:00까지 신고·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최소 6명 사망 이미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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