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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뉴스] "처음 있는 일...발달장애인 사진뉴스 글짓기 대회" 휴먼에이드가 '한글미디어문화제'를 잘 마쳤어요

GKL사회공헌재단이 도와주는 공개토론회와 교육, 발달장애인 백일장 등 다양한 행사

김성훈 기자 | ksh@newsprime.co.kr | 2017.12.27 15:54:39

[프라임경제] 뉴스 방송 신문을 모두 합해 '미디어'라고 말해요. 미디어 부분에서 시민들을 위한 활동을 하는 단체인 '휴먼에이드'(대표 김동현)가 한양대학교(총장 이영무)와 함께 진행한 '2017 휴먼에이드 한글미디어문화재'가 지난 11월에 성공적으로 잘 진행되었어요.

이번 행사는 많은 기업이나 단체들이 착한 일을 하게끔 도와주는 'GKL사회공헌재단'의 도움과 휴먼에이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발달지연인(발달장애라는 말 대신 앞으로는 발달지연이라는 말을 사용해요) '감수위원', 이 감수위원들을 돕는 '감수코치', 감수위원들의 부모님, 좋은 일을 함께 하려고 힘을 모은 일반인 등 200여 명의 참여로 진행됐어요. 발달지연인 '감수위원'은 신문과 책과 같은 일반적인 미디어를 '쉬운말'로 고치는 일을 해요.

한양대학교에서 9일과 10일 양일간 치러진 '2017 휴먼에이드 한글미디어문화제는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 속에서 잘 지처졌어요. 한글미디어문화제 포스터 사진이에요. ⓒ 프라임경제

그리고 휴먼에이드가 '한글미디어문화제'를 열었던 한양대학교에서는 한양대학교의 사회혁신센터(서진석 센터장)에서 개최한 'seventeen hearts(17개의 마음)'라는 이름의 큰 축제를 열고 있었는데, 한글미디어문화제도 같이 행사에 참여해서 같은 공간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어요.  

특히 한양대에서 진행하는 축제에서 휴먼에이드가 진행하고 있는 '쉬운말 뉴스 만들기'와 '발달지연인이 미디어 부분에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방법' 등의 활동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렸어요.

또 문화제를 하는 2일 동안 감수위원인 발달 지연 청년들이 직접 행사하는 장소를 찾아가서 기사를 만들어보는 기회도 가졌어요. 감수위원들은 행사 이곳저곳을 찾아가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안내 책자를 자세히 읽어보고, 사진을 찍기도 하는 등 취재 활동을 했어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를 주제로 사진을 찍고 사진설명을 적어서 '포토뉴스' 만들기를 했어요. 

미디어문화제 둘째날에는 '토론'도 진행했어요. 누구나 와서 이야기를 들을수 있고 말할 수 있는 '공개토론회'였는데요, 토론회 발표자로는 김정순 휴먼에이드미디어 센터장(신구대학교 교수)이 맡았어요. 

또 감수위원들이 '쉬운말로 뉴스 만들기'를 잘 할 수 있도록 진행을 도와주는 '감수코치'를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교육도 시켜줬어요. 감수코치를 할 때 주의할 점을 알려주고 감수코치를 신청할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주었어요. 교육 진행은 김동현 휴먼에이드 대표와 김은경 휴먼에이드 편집국장이 맡았어요.

김동현 대표는 "자세히 조사하는 활동이란 발달장애인이 자세히 조사한 기사가 정보가 없는 사람들의 정보가 공평하게 나누어 지는것를 이루는 것에 한 걸을 더 다가가는 과정"이라며 "수많은 자원봉사자가 1차로 읽기 쉽게 편집한 기사를 만들고, 또 이들의 지적·사회적 수준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백일장 시상식에서 서진석 한양대 사회혁신센터 센터장(사진속 왼쪽에 있는 사람)이 대상 수상자 박마틴씨에게 상장을 주고 있는 모습이에요. ⓒ 프라임경제

이번 '감수코치' 강의를 들은 사람들은 이후에 9시간의 실제로 배우는 교육 과정을 거쳐서 휴먼에이드로부터 수료증을 받을 수 있어요. '감수코치'로 활동을 하면 1시간에 2만원을 활동비로 받을 수 있대요. 

행사의 마무리 시간에 진행된 '발달장애인 사진뉴스 백일장'의 상을 주는 행사에서는 △대상에는 현재 휴먼에이드포스트 인턴기자 교육을 받은 박마틴씨 △최우수상에는 김포 중증장애인시설인 '가연마을'의 김대경씨 △우수상에는 나사렛대학교 극단 '라하프'의 정범진씨, 김남희씨 △입선에는 이한길, 서다혜, 정혜인, 유종한, 이광수, 황진아씨 등이 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어요.

대상을 받은 박마틴씨는 "이런 상을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분이 좋다"며 "대상을 받아서 앞으로 인턴기자로 활동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상을 받은 기분을 말했어요.

대상을 주는 것을 진행한 서진석 한양대학교 사회혁신센터장은 "발달지연인 등 사회적 약자의 지원에 한양대학교 학생들은 보람과 자랑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열심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어요.

휴먼에이드는 지난 2016년 7월에 만들어진 비영리단체로 정보가 없는 사람들의 정보 차이를 돕기 위해 1365 편집자원봉사자들과 '감수위원' 발달지연인들이 함께 힘을 모아 활동을 하고 있으며, 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대신해서 요구사항과 얻어야 할 것을 대신 얘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우리 모두 소중해' 자원봉사 편집위원

박지윤(태릉고등학교 / 2학년 / 18세 / 서울)
류주연(태릉고등학교 / 2학년 / 18세 / 서울)
전예진(태릉고등학교 / 2학년 / 18세 / 서울)

 

'우리 모두 소중해' 감수위원

최연주(호산나대학 / 3학년 / 22세 / 가평)
김혜민(호산나대학 / 1학년 / 20세 / 고양)
윤진희(호산나대학 / 1학년 / 20세 / 서울)
최수빈(호산나대학 / 1학년 / 20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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