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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추진선 연료탱크에 '포스코 고망간강' 적용 성공

22일 현대미포조선서 '그린아이리스'호 명명식 진행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7.12.21 11:14:20

[프라임경제] 포스코(005490)는 세계 최초로 LNG추진선 연료탱크에 자체 개발한 고망간강을 적용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와 일신로지스틱스는 오는 22일 현대미포조선 5안벽에서 포스코 고망간강으로 만들어진 연료탱크를 탑재한 LNG추진 벌크선 '그린아이리스'호의 명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 고망간강이 적용된 연료탱크가 들어간 그린아이리스호 모습. ⓒ 포스코

고망간강은 영하 196℃의 온도에서도 견딜 수 있어 LNG 저장 및 이송에 적합할 뿐 아니라, 기존 탱크 제작에 사용되던 니켈강 및 알루미늄 합금 소재 대비 용접성이 우수하고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다. 포스코는 2000년대 후반부터 10여년간의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고망간강을 독자 개발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국제적으로 선박 배출물에 대한 환경규제가 강화돼 LNG추진 선박의 건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LNG탱크용 고망간강 수요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아이리스호는 마무리 작업을 거쳐 내년 초부터 포스코가 사용하는 석회석을 강원도 동해항에서 광양제철소까지 운송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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