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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등 개발 마무리…도심 중심으로 눈길

교통·교육·생활 인프라 찾아 도심회기 수요 증가

남동희 기자 | ndh@newsprime.co.kr | 2017.12.21 11:16:10

[프라임경제] 정부가 택지개발촉진법을 폐지한데다 혁신도시, 산업단지 등의 조성이 마무리되면서 전국 도시 중심가로 개발 바람이 옮겨가고 있다.

혁신도시는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목표로 조성하는 도시를 말한다. 지난해 기준 전국 혁신도시 내 154개 공공기관 중 136개가 이전을 완료했다. 이와 더불어 진행됐던 택지개발도 중단돼 더 이상 외곽지역으로 많은 인구가 빠져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오히려 최근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도심으로 회기하려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원 도심에 대한 재건축, 재개발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지방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중소형 건설사의 경우 가장 큰 먹거리 중 하나였던 택지개발이 막히자 지방 주 도심 개발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울산, 부산, 대구 등 주요 구도심에서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실제로 5대 광역시 대상으로 올해 1월~12월까지 분양한 단지청약 경쟁률 상위 TOP5 중 2위인 '부산만덕5지구1블록분양'을 제외한 4개 단지가 모두 도심에서 분양한 단지였다.

1순위 4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e편한세상2 오션테라스E3'를 비롯해 '대구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280대 1)', '대신2차 푸르지오(257대 1)', '부산 연지꿈에그린(228대 1)' 등의 순이다.

울산 중국 우정동 273-60 일대를 재개발한 우정동 한라비발디 조감도. ⓒ 한라건설

이처럼 주요도심 노후 주거지역을 재개발해 분양을 앞둔 단지들은 먼저 시공사를 한라건설로 확정하고 내년 하반기 일반 분양을 예정으로 막바지 조합원 모집에 나서고 있는 우정동 지역주택조합(이하 우정동 한라비발디)이다.

울산 중구 우정동 273-60 일원에 조성되는 우정동 한라비발디는 지하2층~지상30층 전용면적 59~84㎡ 7개동, 총 969가구로 이뤄진다. 조합설립인가를 획득했으며, 마지막 조합원 모집 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우정동 일대는 노후주거지역 밀집지로 현재 약 16개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지가 지정됐다.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교육, 교통, 생활 인프라가 모두 갖춰진 울산 중심 신규 주거지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내년 1월 경남 창원 마산 회원구 회원동 602-4 일원에서 회원1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인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7~25층, 12개 동 총 999가구며 이 중 전용면적 84㎡ 54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회원동 역시 옛 마산 중심지역으로 주거 및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이며, 최근 회원동·교방동 일대 주택재개발 사업이 본격화 되며 대형 건설사 위주의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향후 대규모 브랜드 시티로 발전이 기대된다. 도보권에 교방초, 회원초, 의신여중, 합포고 등 마산 명문학교가 밀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무학산, 회원천이 가까원 녹지 이용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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