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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재, 1층 주차장이 수상해? 대참사 '진실규명'

 

최성미 기자 | webmaster@newsprime.co.kr | 2017.12.22 13:01:10

‘1층 천장 열선작업 때문?’…제천 화재 참사 본격 수사
제천 화재, 발화지점 추정 1층 주차장서 합동감식 진행

[프라임경제] 제천 화재 대참사의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58명의 사상자를 낸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유관기관 합동감식이 진행되면서 경찰의 제천 화재 원인 조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뉴스1에 따르면 충북지방경찰청은 22일 오전 9시30분부터 소방당국 등과 함께 제천 화재 현장에 대한 감식을 벌여 정확한 발화지점과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동감식은 최초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1층 주차장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제천 화재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이곳에서는 주차된 차량 15대가 순식간에 불에 탔고 불길은 필로티 구조의 건물을 타고 건물 전체로 번졌다. 제천 화재 첫 신고자도 1층 주차장에 있던 차량에서 불이 났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합동감식과 함께 1층 주차장에서 천정 배관 열선작업을 하고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이것이 화재 원인과 연관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천 화재 현장 주변 건물에 설치된 CCTV를 이미 확보해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천 화재 직후 제천경찰서에 수사본부를 설치한 경찰은 처음 7층으로 지어진 건물이 9층으로 증축되는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는지도 살피고 있다.

불이 난 건물은 처음 7층으로 지어져 2012년과 2013년 2차례에 걸쳐 증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13년 1층 면적이 2층 면적과 비슷했으나 2017년 등기상의 면적은 크게 줄어 지금의 필로티 구조로 1층 형태가 바뀌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2월 경매에 들어가 여러 차례 낙찰을 거쳐 리모델링과 함께 지난 10월 영업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文대통령, 곧 '29명 사망' 충북 제천 화재 참사 현장 방문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충북 제천을 방문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제천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며 “대통령이 (직접)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시간과 방문 장소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곧 출발할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현안점검회의에서 충북 제천 화재사건 추가 보고를 받고 후속 대책 등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21일) 화재사건이 보고된 뒤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신속한 화재진압과 구조를 위해 인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 또 화재진압 중인 소방관 안전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었다.

한편, 충청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21일) 오후 3시53분께 제천 하소동 스포츠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29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다.

제천 화재 이미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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