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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1조3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로보틱스 120% 초과청약 · 오일뱅크 IPO 예정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7.12.26 18:14:55

[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009540)은 1조2875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6일 공시했다.

ⓒ 현대중공업

보통주 1250만주를 발행하는데 신주 예정 발행가는 10만3000원이다. 현대중공업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운영자금 및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해당 유상증자의 성공을 위해 현대중공업의 지주사인 현대로보틱스(267250)가 120% 초과 청약에 나선다. 현대로보틱스는 현대중공업의 추가 지분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지주사 체제를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현대로보틱스는 재무건전성 강화 및 신사업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지분 91.13%를 보유한 자회사 현대오일뱅크의 기업공개(IPO)를 결정, 내년 중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 삼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사업구조 개편의 마무리작업이 일어나 지배구조의 투명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순차입금을 모두 해소해 안정된 재무구조를 보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날 지난달까지의 내부결산기준을 고려한 결과, 올해 매출 15조3765억원, 영업이익 4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공시를 통해 알렸다.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소폭 감소한 13조6000억원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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