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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MBC 등장 실화야? 시청률 상승 "난리날 듯"

 

최성미 기자 | webmaster@newsprime.co.kr | 2017.12.27 11:35:05

'MBC 스페셜' 측 "김미화, MBC 6년 8개월 만에 출연한다"
'MBC스페셜', 촛불집회 1년 맞아 김미화 등 '블랙리스트' 출연

김미화 MBC 이미지. ⓒ 사진 = MBC

[프라임경제] 김미화 MBC 출연이 핫이슈로 떠올랐다.
 
'MBC스페셜'에 '촛불 1주년'을 기념해 방송인 김미화, 주진우 기자, 진중권 교수, 이외수 작가, 박혜진 아나운서가 출연해 지난 겨울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이슈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때문.

김미화 MBC 출연은 그만큼 MBC가 정상화 궤도에 올라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김미화의 MBC 출연을 가로 막았던 이른바 적폐세력들이 이 방송을 어떻게 볼지도 관심이다.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꽁꽁 언 대한민국을 녹였던 촛불들 속에는 분노, 희망, 기쁨 그 어떤 단어로도 다 설명할 수 없었던 그 해 겨울이 담겨 있었다. ‘블랙리스트’들이 바라본 촛불 1년은 어떤 모습일까. 국민의 마음속에서 여전히 타오르고 있는 촛불의 순간을 'MBC스페셜'이 만나보았다.

김미화 등 MBC 블랙리스트 출연자들이 어렵게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세월 차별과 배제에 앞장섰던 MBC의 초대에 넓은 마음으로 응해준 ‘블랙리스트’들이 있다.

방송인 김미화, 주진우 기자, 진중권 교수, 이외수 작가, 박혜진 아나운서 등 출연자들이 MBC 프로그램에 나오지 못한 기간만 도합 31년이다.

방송인 김미화 6년 8개월, 주진우 기자 8년 2개월, 진중권 교수 5년 10개월, 이외수 작가는 4년 만에 MBC 방송 출연이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뉴스데스크'의 간판 앵커였던 박혜진 아나운서는 6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TV프로그램을 진행을 맡았다.

MBC에서 초대할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는 ‘예은 아빠’ 유경근 씨와 촛불집회 사회를 맡았던 박진 씨. ‘대놓고 블랙리스트’였던 두 사람은 뉴스를 제외한 MBC 방송 프로그램 첫 출연이다.

녹화 시작 전 스튜디오에 방문한 깜짝 방문한 최승호 사장은 출연자들에게 지난 시절 MBC가 한 잘못을 사과하며 MBC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부탁했다. 2013년 '진짜 사나이'에서 해군 강연 장면이 통편집된 이후 MBC TV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볼 수 없던 이외수 작가, 2009년 아침방송 인터뷰 코너에서 갑자기 하차하게 된 주진우 기자, 질문 하나 했다가 '100분 토론'에서 하차하게 된 진중권 교수까지 각자 ‘쓰라린’ 사연 하나씩 안고 온 블랙리스트들은 함께 MBC에서 만나게 된 것에 대해 감격스러워했다.

1600만 촛불 시민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던 광화문 광장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사건 사고들도 밝혀진다. 주진우 기자가 촛불 집회 때 항상 머플러를 챙기는 이유와 촛불 집회 주최 측이 광화문 광장 바닥에 주저앉아 얼어붙은 눈을 깨뜨릴 수밖에 없었던 사연, 기저귀를 차고 촛불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의 사연 등 촛불 집회에서 겪은 생생한 경험담들이 공개된다.

김미화 MBC 출연을 접한 시청자들은 "앞으로 맹활약 부탁해요" "특유의 입담을 듣고 다시 듣고 싶다" "드디어 제 모습을 찾아가는 듯" "환영하고 또 환영"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미화 MBC 이미지 =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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