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스틸유니버시티 챌린지 대회 시상식 개최

국내 유일 철강기술 대학생 대상 경연…철강사 입사 등용문으로 인기

[프라임경제] 한국철강협회는 서울 송파구 소재 협회 대회의실에서 '스틸유니버시티 코리아 챌린지 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해당 대회는 국내 유일의 철강기술 관련 대학생 대상 경연대회로, 세계철강협회에서 운영하는 학습 포털사이트 'Steel University'에서 제공하는 철강제조 공정별 조업 시뮬레이션 모듈을 활용해 경연과정을 진행했다.

27일 서울 송파구 소재 철강협회 대회의실에서 송재빈 상근부회장(가운데)과 스틸유니버시티 코리아 챌린지 대회 수상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한국철강협회

이번 대회에는 총 17개 대학에서 239명이 참가해 박은성(전북대)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박은성씨는 아시아 권역별 우승을 차지해 내년 4월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되는 세계 챔피언십 대회에 참가해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게 된다.

아울러 금상에는 장동민(한양대)씨 등 2명을 포함해 은상 3명, 동상 15명이 각각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에게 상장 및 상금 100만원, 금상 상금 각 70만원 등 총 69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특히 이번 대회 수상자에게는 철강협회에서 지급하는 상금 이외에 회사 장학금 및 입사 시 가점 등 철강업계에서 주는 혜택도 더욱 커졌다. 포스코(005490)는 은상 수상자 이상에게 회사의 장학금 지원사업 면접권을 부여하고 있으며, 현대제철(004020)·동부제철(016380) 등도 금속관련 기술 및 연구개발분야 입사 시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회원사의 협조를 통해 이번 대회가 철강사 입사의 등용문이 되도록 혜택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