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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국민경제 자문회의서 "경제 개선, 국민 체감" 강조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7.12.27 17:12:11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열린 국민경제 자문회의에 참석해 "앞으로의 경제 정책은 국민 개개인의 삶이 나아진다는 걸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시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성장률 3%대를 회복하고 국민 소득 3만달러 시대를 눈앞에 두는 등 경제 지표는 좋아지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국민 개개인의 삶으로 체감되고 있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 청와대

아울러 "지금부터 2021년까지 고용 시장에 진입하는 20대 후반 인구가 크게 증가해, 청년 고용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문 대통령은 "내년도 19조2000억원의 일자리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달라"고 회의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이 같은 언급은 고용 문제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현재 경제와 노동의 여러 부분에서 객관적 지표 개선이 있으나, 체감 사정은 좋아지지 않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이 괴리 현상이 정부의 '사람중심 경제' 정책 자체에 대한 의구심이나 불만을 불러올 수 있고, 국정 추진력을 잠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빠르게 체감 효과를 내야 한다는 조바심과 고민을 당국이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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