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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연말 막바지 수주 성공…연내 계약 예정

2100억원 규모 18만㎥급 LNG선 1척 "수주목표 초과 달성"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7.12.28 09:59:03

[프라임경제] 삼성중공업(010140)은 최근 해외 선사로부터 18만㎥급 LNG선 1척을 약 2100억원에 수주하기로 합의했으며, 연내 건조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연간 수주목표 65억 달러를 이미 초과 달성한 상황이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연말에도 추가 수주를 위해 노력한 결과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모습. ⓒ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유조선 8척 △셔틀탱커 7척 △컨테이너선 6척 △LNG선(LNG-FSRU 포함) 5척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 1척 △부유식 LNG생산설비(FLNG) 1척으로 총 28척, 69억달러의 수주실적을 거뒀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LNG 분야에서만 33억달러를 수주했다. 특히 삼성중공업이 지난 6월 수주한 코랄 FLNG는 단일 프로젝트 기준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선박 및 해양플랜트 중 최대 규모다.

아울러 올해 2척의 소형 LNG선을 수주하며 LNG운반선 제품군을 다변화했다. 삼성중공업이 지난 5월 대한해운으로부터 수주한 소형LNG선 2척은 한국형화물창(KC-1)을 장착하며, 2척 중 1척은 LNG 급유 기능을 갖춘 LNG벙커링 겸용선으로 건조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를 통해 KC-1 타입 LNG선에서 독보적인 건조 경험을 축적하게 된 것은 물론, 소형LNG선과 LNG벙커링선 시장에도 진출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금까지 110척에 달하는 LNG선을 건조하면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 및 올해 LNG 분야에서 거둔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고부가가치 제품인 LNG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 9월 LNG-FSRU 핵심설비인 재기화시스템을 독자 개발하고 10월에는 해당 시스템을 장착한 선박을 수주하는 등 기술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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