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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동국제강 신용등급 'BBB-' 상향조정

등급 전망도 '안정적' 평가…추가 상향 가능성 시사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7.12.28 10:47:29

[프라임경제] 동국제강(001230)은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으로부터 기업신용등급이 BBB-로 한 계단 상향 조정됐으며,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받았다고 28일 밝혔다.

ⓒ 동국제강

이로써 동국제강의 신용등급은 지난 2015년 하반기 투자 부적격 등급 수준인 BB까지 떨어진 이후 약 2년 반만에 투자적격등급인 BBB수준으로 올라갔다.

한기평은 동국제강의 기업신용등급 상향 이유로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시장지위 등 양호한 사업기반 △양호한 영업수익 창출능력 △재무안정성 기조 유지 △차입구조 변화 및 유동성 대응능력 개선 등을 꼽았다.

동국제강은 수년에 걸친 구조조정으로 냉연사업 및 봉형강사업 등 주력 철강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했다.

그 결과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10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은 1845억원이었으며, 현금흐름 지표인 EBITDA(감가상각비·법인세·이자 차감전 이익)은 3644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EBITDA 마진은 8.0%를 기록했다.

아울러 동국제강은 지난 2014년 말 기준 3조8200억원 규모에 달했던 차입금을 올해 3분기 말 2조7200억원까지 줄여 차입금 의존도를 48.3%까지 낮췄다. 이에 더해 지난 10월 말 회사채 2000억원을 추가 상환해 재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회사의 구조조정 노력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자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수익성과 재무 안전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기평은 형후 동국제강의 EBITDA 마진이 6.0% 이상을 유지하고 차입금 의존도를 40% 이하로 낮출 경우, 신용등급을 추가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조건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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