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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죽도 발견 '주의보', 닿기만 해도 위험한데 산책로에?

 

최성미 기자 | webmaster@newsprime.co.kr | 2017.12.28 11:08:00

협죽도 발견, 지역 주민들 공포감 확산

협죽도 발견 이미지. ⓒ 사진 = JTBC

[프라임경제] 협죽도 발견이 온라인을 강타했다. '맹독 식물' 협죽도가 부산 해운대 일부 지역에서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는 것.

27일 JTBC는 부산의 한 산책로에 강력한 독성을 지니고 있는 '협죽도'가 아무런 통제나 경고 없이 심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번에 발견된 협죽도는 대기오염을 정화하는 능력이 탁월하지만 청산가리의 6000배에 이르는 독성 물질인 '라신'이 들어있어 매우 위험한 식물이다. 잎부터 뿌리까지 모두 독성이 있고, 특히 하얀 수액은 상처 난 피부에 닿기만 해도 사망에 이를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다.

실제 과거 제주에서는 협죽도 가지를 나무젓가락처럼 사용했다가 독성에 중독돼 사망한 사례가 있다.

2년 전 통영 등에서 협죽도를 조경수로 활용해 논란이 일자 황급히 경고판을 설치하고 베어낸 일도 있다.

협죽도 발견을 보도한 JTBC 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해운대구에 조성된 산책로에 13그루의 협죽도가 자라고 있다.

구청 측은 협죽도 발견과 관련 "아이들이 혹시나 잎을 따거나 먹으면 즉사할 수도 있다"는 시민의 민원이 제기돼자 협죽도를 베어내거나 위험성을 알리는 안내판을 설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죽도 발견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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