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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앤컴, 두 번째 '13월의 월급' 행사…상여금 100% 기염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7.12.30 11:37:48

[프라임경제] 사회적기업 피플앤컴이 올해로 두 번째 '13월의 월급' 행사를 가졌다.

피플앤컴이 진행하는 13월의 월급은 직원들과 수익을 나눈다는 차원에서 연말 보너스를 지급하고 식사를 같이 하며 이야기꽃을 피워 1년을 결산하는 것이다. 피플앤컴은 지난해 12월20일 첫 13월의 행사를 열고, 성과평가와 새해 다짐행사를 열었다. 올해 행사는 29일 거행됐다.

피플앤컴 관계자들이 상여금 봉투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피플앤컴

피플앤컴은 기업 등에서 중고컴퓨터와 노트북을 기부받아 재생, 판매 혹은 소외이웃에 무상 제공하는 업체다. 특히 결혼이민자를 채용,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환경 보호와 다문화 공존 기류 확산 등 일석이조의 사회적 기능을 소화 중인 셈이다.

한국인과 결혼해 모국을 떠나 가정을 꾸리게 된 결혼이민자들의 사회활동과 직업경험을 제공할 곳이 많지 않다는 점에 착안, 이들을 채용하고 있다.

이달성 피플앤컴 대표는 이날 성과평가에서 "설립 준비 기간을 포함, 2013년 이래 오늘까지 대과 없이 꾸려왔다"는 자평 뒤 올해도 의미있는 경영 상태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대표는 "우리 결혼이민자 직원들이 행복하게 삶을 사는 데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삶의 단계에서 발전하는 데 디딤돌이 될 직장을 일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전체 7명 중 4명을 결혼이민자 직원으로 채우고 있는 피플앤컴. 결혼이민자 직원들이 따로 사진을 찍었다. ⓒ 피플앤컴

특히 금년에 피플앤컴은 '제5회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포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해 직원들의 사기가 더욱 높았다. 대한민국 사랑받는기업 정부포상은 과거 '지속가능경영대상'라는 명칭으로 시작한 상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대한상공회의소·한국표준협회·산업정책연구원·지속경영학회가 공동주관해 권위가 높다.

피플앤컴은 올해 장관상 수상 등 여러 경영 호재를 반영, 올해 13월의 월급으로 상여금 100%를 편성했다고 알렸다. 경영이 어려운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이 많은 상황에서, 내실 있는 회사로 자리매김한 독보적 위상을 자랑하며 훈훈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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