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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길호 신안군수, 반백년 역사 새롭게 재조명

"616억 원 빚 제로화로 군 재정확보 폭 넓혀" 군민 위한 사업 가능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18.01.01 00:57:53

군민의 날 행사에서 노인들을 격려하는 고길호 군수. =나광운 기자

[프라임경제] 전남 신안군은 1025개의 아름다운 섬에서 삶의 터전을 일구고 살아가는 섬사람들의 정이 푸르른 바다의 파도처럼 넘실거리는 여유와 정이 넘치는 사람들이 이어온 반백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군민의 눈높이에서 정과 섬사람의 뚝심을 가진 고길호 군수는 무술년 새해를 맞아 신안군의 역사와 미래를 엮는 새로운 신안의 재도약을 위해 군민과 약속의 섬 신안을 위한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연속성 있는 행정의 연결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지난 반백년의 역사 속에서 군민들이 한을 품고 살아야 했던 여러 요인 중에 현직 단체장들의 치적 쌓기에 급급한 선심성 행정으로 빚의 무거운 덩어리에서 벗어나지 못해 군민이 흘린 땀방울만큼의 혜택을 받지 못한 부분에 마음 아파했다"고 밝혔다.

창군 반백년의 역사 이래 최초로 연 예산이 4000억원이 넘어선 지난해에도 군민으로부터 많은 오해와 음해를 받으면서도 그는 각종 선심성 예산을 자제하고 빚을 갚는 투명행정을 펼쳐 드디어 신안군이 빚이 없는 지자체 반열에 올라섰다.

단기적인 인기가 아닌 군의 백년대계를 위한 뚝심 있는 그의 행정이 결실을 맺었다. 600억 원이 넘는 신안군 채무가 '제로화' 돼 재정여건이 확보되면서 매년 200억원의 여유가 생긴 만큼 새해에는 군민 맞춤형 복지사업과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공격적인 예산편성이 가능해진 것.

민선 6기 출발 시 인수받은 빚은 군 재정 부실의 주원인이 된 신안 그린유통 보증채무 17억원을 포함해 524억 원과 채무원금 이자 92억원을 포함해 616억원 전액을 상환한 것은 고 군수의 인기주의를 벗어난 투명하고 뚝심 있는 행정과 더불어 800여 공직자의 자랑스러운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고 군수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이제 튼튼한 재정기반이 마련된 만큼 서민복지와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주요 사업들도 하나하나 실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며 "군민들이 흘린 굵은 땀방울이 반드시 결실을 맺고 '세계적인 해양관광 명품 섬 신안' 건설이 군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의 청렴한 행정은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 전국 최고 순위 상승을 기록하면서 재조명을 받았다.

신안군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17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지난해 대비 무려 58단계를 수직 상승해 평가 대상인 573개 공공기관 중 최고의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청렴도 평가결과 7.90점으로 전년 대비 0.90점 상승해 전국 군 평균보다 0.36점 높은 수준으로 평가돼 5단계로 분류된 공공기관 청렴 등급에서 2등급(전년도 5등급)으로 분류됐다.

이러한 괄목할만한 청렴도의 향상은 지속적으로 부진한 청렴도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여 올해를 '청렴 신안 만들기'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청렴교육을 시작으로 △청렴조례 제정 △청렴 신고함 설치 △업무추진비 전면 공개 △자율적 내부통제제도 활성화 등 전 공직자의 뼈를 깎는 노력을 펼친 결과로 분석된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민선 6기 시작과 함께 뼈를 깎는 '청렴한 신안'으로 평가받은 것이 너무도 자랑스럽다"며 "함께 노력해 준 모든 공직자와 군민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고 군수는 무술년 새해의 가장 큰 로드맵으로 "건전한 재정확보를 통한 주민의 피부에 와 닿는 주민을 위한 사업의 연속성과 비금~추포 간 연도교 연결을 위한 예비타당성 용역을 실시해 신안군 모든 섬을 잇는 십자형 도로의 확보로 삶의 질이 향상되는 신안군의 백년대계를 위해 인기에 급급하지 않고 오직 군민을 위한 행정에 일생의 혼신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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