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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2년차 임단협 극적 잠정합의 성공

기본급 동결 · 상여 月 25% 지급 골자 "노사 공감대 형성"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8.01.01 14:03:36

[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009540) 노사가 지난 2016~2017년의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지난 2016년 5월 해당 연도 임단협을 시작한 후 1년 7개월만이다.

ⓒ 현대중공업

1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노사는 △기본급 동결 △자기계발비 월 20시간 지급 △임단협 타결 격려금 연 100%+150만원 △사업분할 조기 정착 격려금 150만원 등을 포함한 잠정 합의안에 동의했다.

이와 함께 대중공업 노사는 성과금은 산출기준에 따라 지급하고, 상여금 지급 기준도 일부 변경하기로 했다. 현재 짝수달에 100%(12월 200%) 및 설·추석 각 50% 지급하는 상여금(총 800%) 지급 체계를 변경해 △매달 25%(총 300%) △매 분기말 100% △설·추석 50%로 지급하기로 했다.

그동안 실효성 없이 문구로 들어가 있던 일부 단협 조항 중 △신규채용 시 종업원 자녀 우대 조항 △정년퇴직자 자녀 우선채용 조항 역시 삭제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내년도 일감 부족으로 위기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또 다시 해를 넘겨서는 안 된다는데 노사가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라며 "잠정 합의안이 마련된 만큼 조합원들의 현명한 판단으로 임단협을 마무리 짓고 내년도 위기극복에 노사가 힘을 모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조만간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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