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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승연 한화 회장 "전사적 혁신으로 미래경쟁력 극대화"

글로벌 수준 체력 성장 시사…인재양성·정도경영 강조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8.01.02 10:55:13

[프라임경제] 김승연 한화(000880)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밀려오는 미래의 파도에 움츠러들기보다는 기회의 파도에 올라타 더 큰 세상으로 함께 나아가자"며 임직원들의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 한화그룹

김 회장은 "지난 한 해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내는 성과를 거뒀다"며 "일부 업종의 외부 경영환경 개선에 따른 영향도 있었지만 임직원들이 힘을 합쳐 땀 흘린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시장 경쟁구도를 파괴하는 4차 산업혁명은 더 강력한 변혁을 촉구하고 있다"며 "우리 계열사들 중 10년 후에도 경쟁력을 유지할 기업들이 몇 개나 있는지, 미래시장에서도 통할 세계적 역량을 지닌 기업들은 있는지 냉정히 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전사적인 혁신으로 회사의 미래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체질 개선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단순히 비용을 절감하고 투자를 축소하는 소극적 내실화가 아니라 지금부터 미래성장 전략을 고민하고 경쟁사보다 부족한 점을 보완해 글로벌 수준의 체력을 갖추기 위한 내실화를 갖춰야 한다는 것.

아울러 김 회장은 그룹 내 전문가 확보와 인재양성, 즉 '소프트파워 경쟁력'을 일류 수준으로 키워나갈 것을 제시했다. 또 디지털혁신시대에 부응하기 위한 △스피드 △스마트 △세이프 문화 역시 일상적으로 추구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더해 '함께 멀리'의 철학을 담은 정도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나갈 것을 시사했다.

김 회장은 "정도경영은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해 한 치의 양보와 타협도 있을 수 없는 부분"이라며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늘 어렵더라도 바른 길, 약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며 함께 멀리 걷는 협력의 길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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