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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전영현 삼성SDI 사장 "차별화된 기술 확보" 강조

'비상 원년' 다짐…표준화 시스템 구축·리스크 관리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8.01.02 17:43:54

[프라임경제] "올해는 우리가 더 높이 더 멀리 날 수 있도록 우리 날개를 더욱 크고 튼튼하게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 ⓒ 삼성SDI

전영현 삼성SDI(006400) 사장은 2일 수원 전자소재연구단지에서 임직원 2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새해를 시작하는 각오를 다지며 "차별화된 기술 확보를 통해 올해를 비상하는 원년으로 만들자"며 이같이 말했다.

전 사장은 향후 전기차시장 등 전방산업의 고성장이 예상돼, 올해가 성장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중요한 한 해라고 진단하며 시장이 크게 성장하는 만큼 회사의 규모도 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전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차별화된 기술 확보 △표준화된 시스템 구축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다.

먼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차별화된 기술 확보임을 시사하며, 삼성SDI만의 '등자'를 갖춰나갈 것을 주문했다.

등자는 말 안장에 달린 발 받침대로, 기마병이 말 위에서 활을 안정적으로 쏠 수 있게 해 전투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 몽골의 발명품이다. 기마병과 말을 하나로 묶어주는 등자 덕에 몽골의 세계 제패가 가능했듯 삼성SDI 역시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차별화된 기술 확보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아울러 전 사장은 글로벌 생산 거점 어디든 균일한 품질과 특성의 제품을 생산하는 인프라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또 시장과 회사의 규모가 커지는 환경 속에서 전 부문이 리스크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강조했다.

전 사장은 "전기차 발주 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그에 따른 투자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리·영업·구매 등 전 부문에서 수익성 확보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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