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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홍준표 "둘 사이 수상해"

 

최성미 기자 | webmaster@newsprime.co.kr | 2018.01.03 13:43:20

홍준표, 김종필 만나 "文정부 개헌, 좌파사회주의 향해"
홍준표 만난 김종필 "특정세력의 개헌 안돼…나라 좌경화 안타깝다"

김종필 홍준표 이미지. ⓒ 사진 = 뉴스1

[프라임경제] 김종필 홍준표가 '좌경화'를 언급해 주목된다. 여전히 색깔론으로 정치적 승부를 걸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만나 "문재인 정부에서 하는 개헌 방향은 좌파사회주의 체제로 (나라의) 근본 틀을 바꾸는 방향"이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의 김종필 전 총리 자택을 찾은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예방에는 김성태 원내대표와 강효상 당 대표비서실장, 정태옥 대변인도 함께 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올해 국회의 가장 큰 일은 개헌 문제"라며 "국회가 집중적인 국민개헌 논의를 통해 올해 안에 국민투표로 개헌을 완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종필 전국무 총리는 "(정부가) 개헌을 한다고 하면서 국민설득을 잘 안 하려는 모양"이라며 "국민을 먼저 설득하고 개헌하는 게 좋은데 설명이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에서 김종필 전 총리는 "국민적 뜻을 담은 개헌이 돼야지, 어느 특정한 세력의 개헌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또 "이 정부가 나라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위시해 좌편향으로 끌고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종필 전 총리가 "일본은 나라를 걱정해서 일본 전교조 활동이 사실상 멈췄다"며 "우리나라는 걱정스러운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김종필 전 총리는 "북한을 빨간 사람들이 점령하고 있는 상황에서 너무 좌경화하는 것이 굉장히 안타깝다"며 "한국의 처지를 생각하고 나라를 운영해야 하지 않냐"고 했다고 한다.

한편 홍준표 대표는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도 예방할 예정이다.

김종필 홍준표 이미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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