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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뉴스] 119소방대원과 함께 사람 12명 구한 용감한 개 '천둥이'가 이제 일을 그만둬

사람을 구하기 위해 교육을 받은 개 '천둥'이 대신 '영웅이'가 앞으로 사람들을 구한대요

최봉석 기자 | cbs@newsprime.co.kr | 2018.01.16 14:29:43

일을 그만 둔 천둥이의 모습이에요. ⓒ 부산소방본부

[프라임경제] 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윤순중)는 지난해 12월5일 '천둥이'가 일을 그만두는 기념식을 진행했어요. 천둥이는 12명의 시민을 구한 용감하고 똑똑한 개예요.

이날에는 사람을 구하는 일을 할 새로운 구조견인 '영웅이'에게 일을 물려주는 행사도 가졌어요.

천둥이는 개의 종류는 골든리트리버이고, 나이는 9살이예요. 사람의 나이로 치자면 63세래요. 그래서 현장에서 냄새로 사람을 찾고 구하는 일을 그만두고, 3살이 된 '영웅이'(저먼세퍼트라는 종류의 개예요)가 그 자리를 대신해요.

'천둥이'은 등산을 하다가 길을 잃은 40대 여성을 4시간 만에 찾아 구해내는 등 지금까지 사고 현장에 180여 번이나 가서 12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냈어요.

천둥이은 일을 그만둔 후 자신을 강아지 때부터 키워온 중앙119구조본부(대구 달성군 소재)의 현광섭 인명구조견 훈련사의 품으로 가 사람과 함께 사는 개로서 제 2의 삶을 살아가게 될 거에요.

천둥이와 함께 6년간 구조 활동을 함께 한 서태호 님은 "위험한 현장을 다녔던 천둥이를 옆에서 바라보며 매우 안타깝고 자랑스러웠다"라며 "이제는 먹고 싶은 것 마음껏 먹고, 가고 싶은 곳에 마음껏 다니며 사랑 받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말했어요.

한편, 앞으로 천둥이 일을 대신할 영웅이는 2년 전부터 산에서 사람 찾기, 밤에 사람 찾기, 종합전술, 팀 훈련 등을 받았어요. 그리고 앞으로 산속 및 건물이나 산 등 무너진 지역에서의 사람을 구하는 등 위험한 사건 현장에 언제든지 사람을 구조하러 갈 준비를 하고 있어요.



'우리 모두 소중해' 자원봉사 편집위원

이하원(예당고등학교 / 1학년 / 17세 / 경기도)
송승현(일반 / 24세 / 서울)
안택순(세일고등학교 / 1학년 / 17세 / 인천)


'우리 모두 소중해' 감수위원

김민진(휴먼에이드포스트 인턴기자 / 23세 / 경기도)
박마틴(휴먼에이드포스트 인턴기자 / 27세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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