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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창 참가 논의 위해 '판문점 연락채널' 2년만에 재연결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8.01.03 14:53:29
[프라임경제] 평창 동계올림픽 북측 대표단 파견과 남북 회담 개최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시로 판문점 연락채널을 다시 개통하겠다고 3일 선언했다.

북한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조선중앙TV에 출연하는 방식으로 대화 재개의 구체적 채널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북한은 김 위원장 신년사를 통해 평창 참가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이에 우리 정부가 고위급 대화 채널 가동을 2일 제안한 바 있다. 다만 북측은 우리의 제안에 대해 2일 즉답을 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리 위원장은 방송 발표를 통해, 평창 대표단 파견 문제를 포함해 양측 회담 개최와 관련한 문제들을 우리과 제때에 연계, 소통하도록 판문점 연락통로를 개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방송은 이것이 김 위원장의 지시라는 점도 소개했다.

판문점 연락채널은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에 대한 반발로 북한이 끊은 바 있다. 리 위원장은 "진지한 입장과 성실한 자세에서 남조선(남한) 측과 긴밀한 연계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 당국은 이 같은 채널 재연결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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