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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새해 첫 현장경영 신입사원 강연

비전·경영철학 공유 "우수한 인재 발굴·육성에 전력"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8.01.03 16:40:59

[프라임경제]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고 마음껏 일할 수 있게 하는 것이 CEO에게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박진수 LG화학(051910) 부회장은 3일 올해 첫 현장경영으로 경기도 이천시 LG인화원을 방문해 지난해 하반기 공개채용을 통해 입사 연수를 받고 있는 500여명의 신입사원을 직접 만나 이같이 말했다.

3일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LG인화원을 방문해 신입사원 대상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 LG화학

박 부회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여수·오창 등 지방 사업장을 찾지 않고 신입사원과의 소통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평소 "내 경영사전엔 '고객'과 '인재' 딱 두 사람만 있다"고 강조한 박 부회장의 신념과 관계가 있다는 것이 LG화학 측 설명이다. 

이날 박 부회장은 신입사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입사를 축하하고 새해 덕담을 건네는 등 적극적인 스킨십을 보였으며, 회사의 비전과 경영철학을 공유하며 인재가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박 부회장은 "성공이란 엄격한 규율과 꾸준한 훈련의 결과"라며 "고객과 세상의 신뢰를 얻고 영속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경쟁력의 원천인 기본 준수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심리학자 안데르스 에릭슨이 저술한 '1만 시간의 재발견'을 소개, "타고난 재능보다는 어떤 노력을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먼 미래를 내다보며 일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박 부회장은 "베트남전 당시 포로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이번에는 나갈 수 있다고 기대하는 낙관주의자가 아니라 이번에도 나가지 못할 것을 대비한 현실주의자였다"며 "미래를 향한 굳은 신념을 가지되 냉철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철저하게 준비해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이에 더해 천리마를 발굴한 중국 전국시대 백락의 일화를 인용해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신입사원들에게 회사에 대한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사업영역 확대로 다양한 분야 및 젊은 연령대의 임직원들이 증가하고 있어 하나된 조직문화를 위해 박 부회장이 직접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화학은 R&D에만 1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시설투자 및 M&A등을 통해 에너지·물·바이오 등 신사업분야로 사업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1000여명 이상의 신규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채용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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