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카드 할인·마일리지 왜 안 돼?" 황당한 소비자 위한 카드 이용 꿀팁

 

김수경 기자 | ksk@newsprime.co.kr | 2018.01.03 17:38:47
#. A씨는 가족과 함께 식당에서 10만원 상당의 식사를 하고 카드 할인 10%를 받았다. 그러나 다음 달 같은 식당을 이용했을 때 전월 이용실적 조건에 미달한다는 이유로 할인을 받지 못했다. 의아한 A씨는 카드사에 문의한 결과 지난달 할인 받았던 이용금액 10만원은 전월 이용 실적에서 제외됐음을 알게 됐다.

#. B씨는 해외여행에 이용할 목적으로 높은 마일리지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발급받아 대형마트에서 무이자할부를 이용해 생필품 구입에 이용했다. 그러던 중 항공마일리지가 소멸된다는 뉴스를 접하고 서둘러 해외여행을 계획했으나, 카드로 적립된 마일리지가 없음을 발견했다. 카드사에 문의해 무이자할부로 결제 시에는 마일리지가 적립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금감원)은 3일 '금융 꿀팁'의 하나로 평소 금융소비자들이 잘 알지 못했던 카드 사용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Q. 적립이나 할인을 제대로 받으려면?

A. 카드 이용 시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상품설명서 및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할인혜택과 제공 조건을 함께 살펴야 한다.

통상 전월 이용실적 조건은 혜택 정도에 따라 30만원 이상, 60만원 이상, 90만원 이상 등 단계별로 구성되며 보유 중인 카드별 전월 이용실적은 이용대금명세서 및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전월 이용실적 조건을 충족하더라도 △대학등록금 △국세 △지방세 △4대 보험 등 할인·적립 대상에서 제외되는 항목들이 있으니 꼭 점검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무이자할부 거래는 할인·적립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

Q.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는 카드를 발급받는 것이 좋을까?

A. 카드 발급 시 할인율은 높으나 제공조건이 까다로운 상품이 있다. 광고에서 강조하는 할인율이 쉽게 적용되는지 유심히 살펴 자신의 소비 패턴에 맞는 카드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또 다양한 할인 분야와 매력적인 할인율을 본 뒤 자신에게 맞는 카드라고 생각한다면 통합 할인한도 조건이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실제 할인 금액은 기대했던 금액 이하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Q. 할인조건 등이 까다롭다면?

A. 다양한 할인을 제공하더라도 고객이 할인 항목이나 조건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소용이 없다. 할인조건 등에 신경 쓰는 것이 번거롭다면 하나의 부가서비스에 집중된 카드 또는 모든 가맹점에 대해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를 이용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Q. 주유할인 카드 할인액이 다르다?

A. 많은 주유할인 카드가 '리터당 ××원 할인' 같은 방식으로 할인액을 안내하고 있으나 할인액의 기준이 되는 주유량은 실제 주유량과 다르다. 카드사는 고객이 결제한 주유 금액만을 알 수 있어 승인 금액을 기준 유가로 나눠 가상의 주유량을 환산한 후 리터당 할인액을 적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므로 사전 확인은 필수다. 

또한 일부 주유할인 카드의 경우 LPG충전소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하는 경우가 있으니 LPG차량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할인 가능 여부를 사전에 알아봐야 한다.

Q. 할부구매 시 할인이 되는 카드는 어떤가?

A. 만약 장기할부를 조건으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이용할 경우 서비스 제공조건뿐만 아니라 부담하게 되는 할부이자도 사전에 파악할 필요가 있다. 할부결제 시에는 할부이용에 따른 이자도 함께 부담하기 때문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