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본주택 일장일단] '잘 빠진 평면' 노인복지주택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

2018-01-06 15:39:06

- 노인주택 단점인 낮은 전용률 해결…합리적 분양가 '눈길'

[프라임경제] 경기 용인에 '60세 이상을 위한' 거주 공간 500여 세대가 분양에 돌입했다. 노인복지법의 적용을 받는 노인복지주택인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다. 아시아신탁주식회사가 시행하고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다.

노인복지주택이란 주택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 준 주택에 해당하며 노인복지법 제33조의 2에 의거, 입주·분양·매매 등이 60세 이상만 가능한 거주공간이다.

또 임대 하거나 양도(매매·증여나 그 밖에 소유권변동을 수반하는 일체의 행위를 포함)할 때에도 60세 이상에게만 가능하다.

이렇듯 입주와 분양에 제한이 있음에도 인근 시세(평당 약 1700만원)대비 낮은 분양가(평당  평균 1400만원)로 지난 5일 견본주택 개관 날부터 많은 내방객이 모였다. 

▲지난 5일 경기 용인 수지 동천동 901에 마련된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 견본주택 현장. 개관한지 10여 분 경과, 많은 노년층이 견본주택을 방문했다. = 남동희 기자

견본주택은 용인 수지 동천동 901에 마련됐는데 젊은 층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타사의 견본주택보다 나이가 많은 방문객 비중이 높았다.

견본주택을 내방한 용인 수지구 상현동에 거주하는 가정주부 A씨는 "남편과 둘 다 60세 이상이기도 하고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했다"면서 "(이 단지를)노후 대비책으로 여겨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알파룸·팬트리·드레스룸…다양한 공간 연출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는 지하 6층~지상 8층 1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37세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를 살펴보면 △59㎡ 48세대 △75㎡A 80세대 △75㎡B 37세대 △84㎡ 372세대 총 537세대로 중소형 위주로 공급된다.

▲견본주택 내 마련된 단지 조성 모형. 단지 입구에 위치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산 중턱에 위치함에도 가장 안쪽에 위치한 동까지 높이 단차가 거의 없도록 설계됐다. = 남동희 기자

견본주택엔 물량이 가장 많은 전용면적 75㎡A와 84㎡ 유니트가 전시됐다. 유니트를 둘러본 결과, 아파트와 비교해도 될 정도로 넓은 평면을 자랑했다.

실제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 전용률은 76%로 타 노인주택들이 공용시설이 많아 평균 50%의 전용률 인데 비해 넓은 편이기도 하다. 또 주방과 거실 사이에 식탁공간을 넓게 설계해 알파룸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 점도 돋보였다.

▲전용면적 75㎡A에 설계된 주방-거실 사이 공간. 알파룸 선택시 이 공간은 분리된 방으로 설계되고 미 선택시 팬트리가 제공된다. = 남동희 기자

알파룸(유상옵션)을 미 선택할 경우에도 넓은 이 공간으로 인해 집 전체 개방감이 높아지는 것 같았다. 이 밖에 현관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도 넉넉한 수납공간을 보유했으며 화장실도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배려해 광폭으로 설계됐다.

◆'숲세권'이라지만 너무 먼 생활 인프라

평면은 잘나온 반면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 인근 생활 인프라는 부족한 편이다. 단지 자체가 숲세권을 강조한 노인복지주택이라지만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이 반경 1~2㎞에 위치하고 병원도 도보로 15~20분 이동해야 하는 수지구청역 주변에 많다.

입주 대상이 노인인 만큼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경우 자동차로 이동이 아니면 산 중턱에 위치한 단지에서 내려와 이를 이용하기엔 불편함이 예상된다.

▲견본주택 내 마련된 단지 광역 위치도. 광교산 아이파크 현장에서 인근 생활 인프라(마트, 병원 등) 간 거리는 약 1~2㎞(직선거리) 가 된다. = 남동희 기자

광교산 아이파크 관계자는 "단지 내 진료소 개념인 건강데스크를 구비하고 있고 단지에서 수지구청역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해 입주민들의 편의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 청약일자는 오는 8일부터 9일 양일간 진행되며 60세이상 1인당 1개호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차 발표는 11일이며 입주 시기는 2019년 12월 예정이다. 




남동희 기자 ndh@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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