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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발만 동동 굴리는 까닭

 

최성미 기자 | webmaster@newsprime.co.kr | 2018.01.08 11:47:53

韓 향하던 이란 유조선 동중국해 침몰…32명 실종
한화토탈, 中해안 유조선 사고..6천만달러 손실

[프라임경제] 한화토탈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한화토탈의 수입 원유 100만 배럴이 중국 해상에서 전소했기 때문.

이란에서 한국으로 향하던 유조선이 동중국해상에서 침몰해 선원 32명이 실종됐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은 중국 교통운수부를 인용, 13만 6000톤에 달하는 석유를 싣고 항해하던 파나마 선적 '산치'호가 중국 상하이에서 160해리 떨어진 동중국해 해역에서 홍콩 화물선 'CF 크리스털'호와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충돌로 인해 산치호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이란인 승무원 30명과 방글라데시 승무원 2명 등 32명이 실종됐다.

화재난 배에 한화토탈 수입분 실려 있어
한화토탈 유조선사고 
6천만달러 피해 "100% 보상받는다"

중국 당국은 사고 이후 기름이 유출돼 이에 따른 해상 오염 방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유출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CF크리스털호도 훼손됐지만 배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타고 있던 중국인 승무원 21명은 전원 구조됐다. 

산치호는 이란 국영 유조선사(NITC)가 임대해 사용중이었으며 한화토탈이 수입할 예정이던 석유화학 제품이 실려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유조선에는 한화토탈에 납품할 100만 배럴의 초경질유가 들어있었다. 이  때문에 한화토탈이 6000만 달러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에 대해 한화토탈 관계자는 “향후 보험을 통해 손해를 100% 보상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 해경은 한국 해경과 협력하에 구조·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화토탈 수입 석유 이미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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