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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화재, 공포에 떨었던 1시간

 

최성미 기자 | webmaster@newsprime.co.kr | 2018.01.08 11:54:37

일산화재로 주민 50여명 대피 소동...경찰, 20살 대학생 체포
일산화재, 대학생 아들이 아파트서 불질러 아버지 숨져…14명 사상

일산 화재 이미지. ⓒ 사진 = 뉴스1

[프라임경제] 일산화재로 주민들이 큰 불안에 떠는 소동이 벌어졌다.

일살에 살고 있는 20살 대학생이 아파트 1층 자신의 집에서 불을 질러 아버지(54)가 숨지고, 어머니(51·주부)와 친동생(17·고등학생)을 비롯한 주민 1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는 등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

8일 경기 일산서부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7분께 고양시 일산 서구 가좌동의 한 아파트단지 1층 안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1시간 만에 꺼졌으나 1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치는 등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주민 5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산 모 아파트에 살던 A씨(20·대학생)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일산화재와 관련 "내가 불을 지른 게 맞다"고 시인했다. 하지만 불을 지른 이유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일산 경찰 관계자는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사인은 부검을 통해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일산화재 이미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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