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롯데그룹은 그룹에 속해 있는 롯데의 모든 회사에서 아빠들이 잠시 회사를 그만두고 아기를 돌보는 '남성육아휴직' 제도를 지난 2016년 처음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 제도가 회사안의 모든 아빠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어요.
롯데그룹에 따르면, 현재 아빠 역할을 하기 위해서 '육아휴직'을 신청한 아빠 직원은 1000명을 넘었어요.
1000명이라는 숫자는 우리나라 전체의 남자직원들의 '육아휴직' 숫자의 10%라고 해요. 10명 중에 1명은 롯데회사의 남자직원인 셈이에요.
롯데그룹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년 동안 육아휴직을 신청한 남성 직원은 모두 180명이었어요. 이후 전체 남성육아휴직이 6배가 넘게 늘어난 거예요.
이와 같은 결과는 회사일과 가정을 둘 다 잘해내기를 바라는 신동빈 롯데 회장의 의지가 컸다는 평가예요. 신 회장은 평소 우수한 여성 직원을 키우는 데 깊은 관심을 가져 왔어요.
특히 아이를 키우기 위해 여성이 일을 그만두는 경우를 막기 위한 여러 방법을 계속해서 찾아왔어요. 이에 롯데는 남성이 아이를 키우는 데 적극 참여하는 것이 여성이 일을 그만두지 않아도 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올해 1월부터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제도'를 모든 롯데그룹 회사에서 하도록 했어요.
제도를 통해 1개월 이상 꼭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남성 직원들이 회사에 신경 쓰지 않고 아내와 아이를 보살피는 데에 마음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특징이에요.
특히 휴직 첫 달은 월급 100%(정부지원금과 원래월급과의 사이에서 발생되는 금액을 회사에서 전액 도와줌)을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경제적인 이유로 육아휴직을 할 수 없는 직원들도 걱정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이와 함께 롯데는 남성육아휴직자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인 '롯데 대디스쿨(아빠학교)'을 운영해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한 이해를 돕고, 휴직기간 동안 적극적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롯데는 앞으로 회사직원들이 꼭 사용할 수 있는 1개월 외에 더 사용하고 싶을 때에도 육아휴직을 눈치 보지 않고 이어서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에요.
롯데에 다니는 한 사람은 "롯데의 남성육아휴직은 반드시 지켜야하는 제도를 통해 빠르게 받아들여졌으며, 개인 뿐 아니라 회사에도 좋은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직장 안에서 남녀 모두 똑같이 대우받는 양성평등을 이루어나가고 일과 가정을 함께 잘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어요.
'우리 모두 소중해' 자원봉사 편집위원
조해린(상해한국학교 / 17세 / 중국 상하이)
'우리 모두 소중해' 감수위원
최연주(호산나대학 / 3학년 / 22세 / 가평)
김희창(호산나대학 / 3학년 / 22세 / 가평)
윤정민(호산나대학 / 3학년 / 22세 / 서울)
차민주(호산나대학 / 1학년 / 20세 /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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