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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뉴스] 롯데그룹의 '육아휴직을 신청한 아빠' 직원이 1000명을 넘었어요

'대디스쿨(아빠학교)'이라는 제도 덕분에 1년 사이에 6배나 늘어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8.02.19 05:07:53

[프라임경제] 롯데그룹은 그룹에 속해 있는 롯데의 모든 회사에서 아빠들이 잠시 회사를 그만두고 아기를 돌보는 '남성육아휴직' 제도를 지난 2016년 처음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 제도가 회사안의 모든 아빠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어요.

롯데그룹에 따르면, 현재 아빠 역할을 하기 위해서 '육아휴직'을 신청한 아빠 직원은 1000명을 넘었어요. 

아이를 키우는 것은 여자가 하는 일이라는 인식은 요즘에는 찾아 보기 힘들어요. ⓒ 뉴스1

1000명이라는 숫자는 우리나라 전체의 남자직원들의 '육아휴직' 숫자의 10%라고 해요. 10명 중에 1명은 롯데회사의 남자직원인 셈이에요.

롯데그룹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년 동안 육아휴직을 신청한 남성 직원은 모두 180명이었어요. 이후 전체 남성육아휴직이 6배가 넘게 늘어난 거예요. 

이와 같은 결과는 회사일과 가정을 둘 다 잘해내기를 바라는 신동빈 롯데 회장의 의지가 컸다는 평가예요. 신 회장은 평소 우수한 여성 직원을 키우는 데 깊은 관심을 가져 왔어요.

특히 아이를 키우기 위해 여성이 일을 그만두는 경우를 막기 위한 여러 방법을 계속해서 찾아왔어요. 이에 롯데는 남성이 아이를 키우는 데 적극 참여하는 것이 여성이 일을 그만두지 않아도 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올해 1월부터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제도'를 모든 롯데그룹 회사에서 하도록 했어요. 

제도를 통해 1개월 이상 꼭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남성 직원들이 회사에 신경 쓰지 않고 아내와 아이를 보살피는 데에 마음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특징이에요. 

특히 휴직 첫 달은 월급 100%(정부지원금과 원래월급과의 사이에서 발생되는 금액을 회사에서 전액 도와줌)을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경제적인 이유로 육아휴직을 할 수 없는 직원들도 걱정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이와 함께 롯데는 남성육아휴직자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인 '롯데 대디스쿨(아빠학교)'을 운영해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한 이해를 돕고, 휴직기간 동안 적극적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롯데는 앞으로 회사직원들이 꼭 사용할 수 있는 1개월 외에 더 사용하고 싶을 때에도 육아휴직을 눈치 보지 않고 이어서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에요.

롯데에 다니는 한 사람은 "롯데의 남성육아휴직은 반드시 지켜야하는 제도를 통해 빠르게 받아들여졌으며, 개인 뿐 아니라 회사에도 좋은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직장 안에서 남녀 모두 똑같이 대우받는 양성평등을 이루어나가고 일과 가정을 함께 잘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어요.


'우리 모두 소중해' 자원봉사 편집위원

조해린(상해한국학교 / 17세 / 중국 상하이) 


'우리 모두 소중해' 감수위원

최연주(호산나대학 / 3학년 / 22세 / 가평)
김희창(호산나대학 / 3학년 / 22세 / 가평)
윤정민(호산나대학 / 3학년 / 22세 / 서울)
차민주(호산나대학 / 1학년 / 20세 /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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