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평통 불쾌감에 통일부 대응 입장? "한반도 비핵화, 양보할 수 없어"

2018-01-10 13: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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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회담 과정 북측 태도에 민족적 대전제 측면 거론-견제구 등 다양한 해석 가능

[프라임경제]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논의 과정에서 '비핵화' 논의가 나온 것을 불쾌해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통일부가 우리의 입장을 강조하는 브리핑 발언을 내놔 눈길을 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반도 비핵화는 평화를 위한 과정이자 목표"라며 이렇게 말했다.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우리 정부의 비핵화 언급에 강한 불만을 표시한 바 있고, 곧이어 이에 대한 우리 주무부처 당국자의 제동걸기 발언이 나온 셈이라 흥미롭다. 민족적 대전제를 새삼 거론한 것일 수도 있고, 향후 양측 대화 구도 조성을 위해 견제구를 던진 기술적 발언으로 볼 수도 있는 등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

아울러 백 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북한의 평창 올림픽·패럴림픽 참가 문제가 우선적으로 논의됐고 이어 남·북 관계의 개선을 복원시키고 발전해 나가자는 그런 큰 틀에서 이야기가 이루어졌다"고 말해 이번 회동에서 이산가족 상봉 문제나 금강산 관광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와 결과 도출이 이뤄지지 않은 사정을 전했다. 

다만 백 대변인은 "우리가 지난해 7월17일 대북 제의를 한 바가 있고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충분히 의견교환이 있었고 북측도 이 부분에서는 나름대로 공감했다"고 짚었다. 그는 "공동보도문의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 접촉과 왕래, 교류, 협력 활성화' 및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남북 고위급 회담과 각 분야의 회담 개최' 부분이 있는데 그런 차원으로 이해해 달라"고 이산가족 문제에 우리 당국이 끊임없는 관심과 문 두드리기를 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임혜현 기자 tea@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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