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보도 적극 부인, 부통령 평창行 공식발표…달라진 미국

2018-01-11 08: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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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에 일단 나선 북한에 유화적 신호 보내기·한국 정책에 응원 포석 풀이

[프라임경제] 미국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한 북한의 대화 유도 가능성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군사적 공격 부정과 부통령의 평창 파견 등 유화적 신호를 보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 자리에서 양 정상이 "남·북 대화가 북한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넘어, 자연스럽게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미·북 대화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이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적절한 시점과 상황 하에서 북한이 대화를 원할 경우 (미국은 문을) 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내가 북한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개별 언론의 보도를 부인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군사 옵션 등을 최후의 수단으로 배제하지 않겠다던 기존의 미국측 태도를 표면적으로나마 거둬들인 것으로 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최고조의 압박을 강조해 온 미국이 일단 북한이 대화에 나올 가능성에 주목, 유화적인 태도를 우선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

한편 이번 통화에 이어 백악관은 공식 발표를 통해 미국의 평창 동계올림픽 고위급 참석을 기정사실화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평창에 오는 미국 대표단을 이끌게 된다.

백악관은 세부 명단까지는 공개하지 않고 추가로 정보른 내놓겠다고 해 규모와 참가자의 면면에 대해 자세히 알 수는 없다. 다만 부통령급 참가를 통해 우리와 북한 모두에게 평창을 평화적 대화의 촉매로 적극 활용하자는 제의를 한 점은 분명하다는 풀이가 나온다.

 


임혜현 기자 tea@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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