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도 통한 '잇츠스킨' 소비자 사로잡은 비결은?

자사 디자인센터 통해 디자인부터 마케팅까지 '현지화'

[프라임경제] 잇츠한불(대표 김홍창·226320)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잇츠스킨이 자사 제품 '마카롱 립밤'과 '쿠키 앤 바디 핸드크림'이 미국 본토에서의 인기가 높다고 11일 알렸다.

일례로 미국 할리우드 스타 다코타 패닝이 최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일상생활 사진을 공개했는데, 사진 전면에 잇츠스킨의 쿠키 앤 핸드크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 현지 뷰티 전문가들은 "다양한 색깔의 마카롱 모양 케이스를 본떠 만든 마카롱 립밤과 아이스크림 컵처럼 생긴 쿠키 앤 핸드크림이 귀엽고 독특한 패키징 제품을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마카롱 립밤과 쿠키 앤 바디 핸드크림. ⓒ 잇츠한불

지난 2011년 첫 출시된 마카롱 립밤은 외형이나 색깔이 디저트 마카롱과 똑같아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쿠키 앤 핸드크림은 미국 CVS를 통해서만 출시한 전용제품으로 쿠키처럼 달콤한 향은 물론 피지 흡착 캡슐이 크림 속에 함유됐다.

김현지 잇츠한불 해외사업본부 이사는 "2016년 미국 세포라 입점 이후 이들 제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라며 "특히 쿠키 앤 핸드크림은 작년 10월 말 입점한 미국 CVS에서 전용 제품으로 출시했는데, 현재 입점 매장 수는 925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잇츠한불 관계자는 "당사에는 자체적인 인하우스 디자인센터가 있어 해외 시장 진출 시 패키징 디자인부터 마케팅까지 현지 사정에 맞게 차별화된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경쟁력이 있다"며 "계속 해외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선보여 K-뷰티 간판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