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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IBK투자증권 사장 "중소기업 지원액 1조까지 확대"

정부 코스닥 활성화 대책 적극 부응…"올해 안에 상장 도전" 예고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8.01.11 15:49:35

[프라임경제]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대책을 적극 환영한다. 중기특화증권사로서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해 중소·벤처기업에 실질적인 자금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김영규 IBK투자증권 사장(왼쪽 두번째) ⓒ 프라임경제

김영규 IBK투자증권 사장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특히 현재 연간 5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지원액을 단계적으로 늘려 1조원까지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IBK투자증권은 한국성장금융, 한국벤처투자 등 정책금융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정책자금과 민간자본 매칭을 통한 펀드 설립을 주도해 모험자본 공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김 사장은 "올해에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4차산업 관련 기업 특화 펀드 설립을 계획 중"이라며 "막 태동기에 들어서는 산업군에 속한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해 신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IBK투자증권이 업계에서 유일하게 '크라우드펀딩-코넥스-코스닥·코스피'로 이어지는 성장사다리체계가 갖춰진 금융투자업자임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중소기업은 자금조달뿐만 아니라 판로개척, 인재 확보 등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IBK금융그룹의 브랜드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장중심영업'을 강화하고 외형 기반을 대폭 확대해 임기 내에 유효고객수와 고객관리자산을 현재보다 두 배 늘어난 5만명, 70조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그는 "지점에 기업금융 전문인력을 배치해 중소기업인들의 애로사항에 현장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지점 기능을 자산관리뿐만 아니라 기업금융업무까지 확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비은행부문 수익 비중을 20% 늘린다는 IBK기업은행의 전략 목표에 맞추어 상반기 중 시너지팀을 신설, 복합점포 확대 등 그룹 내 시너지 사업의 컨트롤타워를 맡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장에 대한 굳은 의지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올해 열심히 해서 임기 중 상장에 도전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사장은 "상장과 관련된 모든 조건은 2011년부터 다 돼있었으나 주주들의 손해가 없게 하려면 실질적인 요건이 중요하다"며 "4년 연속 흑자를 내고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에 현재 주주들에게 환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검토 중이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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