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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한 코스피, 훨훨 나는 코스닥 '850 돌파'

0.47% 내린 2487.91…코스닥 2.11% 상승한 852.51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8.01.11 16:17:02
[프라임경제] 기관 투자자들이 순매도 규모를 키우며 '팔자'를 외치자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496.86에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 때 2500선을 넘기도 했으나 하락 반전해 전일 대비 11.84포인트(0.47%) 내린 2487.91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4278억원 가량 팔아치웠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50억원, 607억원어치 사들이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327억 순매도, 비차익 1091억원 순매수로 전체 764억원 매수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38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24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80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의료정밀(1.82%), 은행(0.99%), 음식료품(0.68%), 소형주(0.59%), 보험업(0.53%), 의약품(0.23%) 등은 선전했지만 철강금속(-1.83%), 전기가스업(-1.56%), 건설업(-1.34%), 서비스업(-1.29%), 전기전자(-0.78%), 유통업(-0.76%) 등은 흐름이 나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LG화학이 바이오 사업 기대감에 1.20% 올랐고, KB금융은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과 자회사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2.58% 상승했다. 이와 함께 LG생활건강(2.29%)을 포함한 아모레퍼시픽(0.65%), 하나금융지주(1.29%), LG(1.08%), 삼성SDI(0.47%) 등도 호조였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1.23%)는 기대치를 밑도는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연일 내림세였다. 카카오는 가상통화 거래소 불확실성이 악재로 작용해 6.02% 주가가 빠졌다. SK하이닉스(-0.41%)와 현대차(-0.32%), POSCO(-1.61%), NAVER(-1.19%), 삼성바이오로직스(-1.00%), 삼성물산(-0.75%), 삼성생명(-0.80%) 등도 부진했다.

코스닥지수는 약 16년 만에 850선을 돌파했다. 장 초반 하락세를 그리던 지수는 오전 10시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발표되자 상승세로 돌아서 전일보다 17.60포인트(2.11%) 오른 852.51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1904억원가량 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억원, 215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939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3개 종목 포함 64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8개 종목 포함 509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권에는 97개 종목이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뚜렷했다. 금융(-4.65%), 통신장비(-2.19%), KOSDAQ SMALL(-1.54%), 인터넷(-1.03%), 운송(-0.92%), 오락·문화(-0.35%), 일반전기전자(-0.18%)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올랐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포함된 유통(11.27%)을 비롯해 비금속(4.79%), 섬유·의류(3.69%), 제약(3.27%), KOSDAQ100(2.88%), 의료·정밀기기(2.48%) 등이 선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 3형제인 셀트리온(3.72%), 셀트리온헬스케어(17.98%), 셀트리온제약(6.33%)이 동반 상승했다. 아울러 펄어비스(3.74%), 메디톡스(5.10%), 로엔(1.50%), 바이로메드(3.05%), 포스코켐텍(8.27%), 휴젤(3.92%), 코미팜(1.45%) 등도 상승 행렬에 동참했다.

이에 비해 신라젠과 티슈진은 각각 1.33%, 0.93% 내렸고 파라다이스(-1.08%), 차바이오텍(-0.69%), 포스코ICT(-0.49%) 등도 약세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0.1원 오른 1072.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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