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 기업 실적 기대에 나란히 사상 최고치…유럽은 혼조

2018-01-12 08:34:21

- 다우 0.8% 오른 2만5574.73…국제유가 0.4% 상승한 63.80달러

[프라임경제] 뉴욕 주요 3대 지수가 기업들의 실적 호조 기대감에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05.60포인트(0.8%)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2만5574.73으로 거래를 마쳤다. 보잉은 2.5% 뛰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9.33포인트(0.7%) 상승하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2767.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유가급증에 힘입어 에너지업종이 2% 호조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8.21포인트(0.8%) 뛰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인 7211.78로 웃었다. 시가총액 1위 애플이 0.6%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3대 주요 지수는 전날 중국의 미국채권매입 축소검토설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폐기 우려에 하락한 지 하루 만에 반등했다. 글로벌 경제의 동반성장과 기업실적 개선에 대한 낙관론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이런 가운데 블랙록, JP모간체이스, 웰스파고 등이 오는 12일 실적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어닝시즌의 문을 열 예정이다. 델타항공은 시장전망치를 넘어서는 조정순이익을 발표한 이후 4.8% 주가가 올랐다. 투자자들은 법인세율을 35%에서 21%로 인하하는 내용을 담은 세제개혁법안이 개별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주목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량과 생산량 감소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WTI와 브렌트유는 모두 2014년 12월 이후 최고가를 내달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23센트(0.4%0 오른 63.80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64.77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런던 선물거래소의 3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6센트(0.1%) 상승한 69.26달러에서 움직였다. 장 중 한 때 심리적 저항선인 70달러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미국의 원유재고량과 생산량 감소 호재가 지속되며 유가를 끌어올렸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5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 원유재고량이 전주대비 490만배럴 감소했다. 시장전망치 350만배럴 감소를 웃도는 수치다.

한편, 유럽증시는 유로화 강세와 파운드화 약세가 엇갈리면서 나라별로 희비가 교차했다. 이날 공개된 유럽중앙은행(ECB) 작년 12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는 당시 회의 때 ECB가 선제 안내 어조 변화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ECB가 물가 목표치(연 2% 이하)에 도달하기 전에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순차 폐지할 것이라는 해석으로 연결돼 유로화는 이틀째 상승했다. 

이에 유로화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파운드화는 하락했고 영국 증시의 상승세로 연결됐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7762.94로 전일대비 0.19%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반면, 유로화를 사용하는 국가들의 증시는 대부분 하락했다. 프랑스의 CAC 40지수는 0.29% 떨어진 5488.55, 독일의 DAX 30지수는 1만3202.90으로 거래를 마감해 0.59% 밀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도 전날보다 0.35% 하락한 3597.06이었다.


한예주 기자 hyj@newsprime.co.kr

<저작권자 프라임경제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프라임경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