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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행정안전부 공모 2018년도 연료운반선 건조 지원사업 선정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18.01.12 10:46:49

[프라임경제] 충남 보령과 홍성, 서천의 17개 도서 지역 주민 3300명에게 가스, 석유 등의 생필품을 안전하고 정기적으로 운송‧공급하기 위한 선박이 건조된다.

보령시는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2018년도 연료운반선 건조 지원 사업에 선정, 국비 10억원 등 모두 20억원을 투입해 연료운반선을 건조키로 했다고 12일 알렸다.

연료운반선 운항도안. ⓒ 보령시청

'연료운반선 건조 지원사업'은 문재인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올해부터 2021년까지 국비 80억원과 지방비 80억원을 투자, 50~100톤 규모의 연료운반선 8척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행정구역과 생활권역이 다를 수 있는 섬 지역의 특수성과 상대적으로 열악한 도서지역의 시‧군 재정상황을 감안해 여러 개 시‧군이 공동 연료운반선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충남에서 유인도가 가장 많은 보령시(15개)가 배를 제작‧소유하고 인근 서천군(1개)과 홍성군(1개)까지 운행한다. 운행주기는 해당 섬의 인구, 연료 수요 등을 고려해 주 1회에서 월 1회까지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한편, 수요가 많은 겨울철에는 증편해 운행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정기 화물선이 다니지 않아 지방자치단체에서 민간 특수화물선을 임대해 비정기적으로 연료를 운송하거나 개인이 어선을 통해 불법으로 연료를 운송했다. 그러나 이번 정기적인 연료운반선 운행을 통해 섬 주민의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일 시장은 "지리적 여건으로 많은 불편을 겪었던 도서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연료운반선 설계‧건조를 통해 침체된 지역 조선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도서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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