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육상 선수들이 전달받은 훈련복을 착용하고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 진도군
[프라임경제] 전남 진도군체육회는 진도군에서 동계전지훈련을 실시 중인 몽골 육상 국가대표 상비군에게 훈련복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달된 훈련복은 안창주 진도군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사재 400여만원을 털어 구입한 것으로, 겨울용 롱 패딩이 주를 이룬다.
3단 뛰기, 장거리 달리기 등 몽골 육상 국가대표 상비군 30여명은 지난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진도군에서 머무르면서 기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한철 몽골 육상 국가대표 상비군 단장은 "육상트랙과 전천후 실내 육상 연습장, 웨이트 트레이닝장 등 선수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각종 체육시설 무료 사용과 물품 지원 등을 해준 진도군 체육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창주 상임부회장은 이날 훈련복을 전달하며 "동계전지훈련 기간 동안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실시하겠다"며 "체계적인 훈련시설 등을 갖춘 진도군에서 더 열심히 훈련해 몽골을 빛내는 훌륭한 육상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