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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배열 논란' 대응 나선 네이버, 이용자와 머리 맞댄다

'뉴스 기사배열 공론화 포럼' 발족…이용자 대표 포함 10명 위원 구성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8.01.12 17:45:03

[프라임경제] 네이버(035420·대표이사 한성숙)가 뉴스 공정성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 이용자와 기사배열 방안을 모색한다.

네이버는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네이버뉴스 기사배열 공론화 포럼'을 발족했다고 12일 밝혔다.

네이버뉴스 기사배열 공론화 포럼은 학계·언론계·시민단체·정당·사용자 등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포럼 소속 위원에는 학계 대표 △김경희 한림대 교수(한국언론학회 추천) △심우민 경인교대 교수(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 추천) △김성철 고려대 교수(한국미디어경영학회 추천)와 업계 대표 △정우현 한국신문협회 전략기획부장 △김기현 인터넷신문협회 사무국장이 위촉됐다.

아울러 시민단체 대표 △송경재 경희대 교수(민주언론시민연합 추천) △윤철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소비자정의센터 국장, 이용자 대표 △20대 대학생 한석구씨 △40대 주부 신민정씨도 동 포럼에서 활동한다.

정당대표에는 더불어민주당 추천 조승현 디지털소통위원회 부위원장이 포함됐다. 향후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측 위원 추천이 완료되는 대로 총 13인이 활동할 예정이다.

'네이버뉴스 기사배열 공론화 포럼' 위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승현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소통위원회 부위원장, 정우현 한국신문협회 전략기획부장, 송경재 경희대 교수, 20대 대학생 한석구씨, 김성철 고려대 교수, 김경희 한림대 교수, 40대 주부 신민정씨, 윤철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국장, 심우민 경인교대 교수, 김기현 인터넷신문협회 사무국장. ⓒ 네이버

이들 포럼은 향후 3~4개월 동안 정기 회의와 공개 토론회 진행 등으로 '서비스 품질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자동 기사 배열 방안'에 대한 공론화 과정을 거친다.

유봉석 네이버 미디어&지식정보서포트 전무는 "대표성과 전문성을 갖춘 각계 외부 전문가들을 네이버뉴스 기사배열 공론화 포럼에 모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럼에서 전문가분들의 심층적이고 다각적인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을 지원하고 수렴된 의견을 적극 서비스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네이버는 뉴스의 기사배열을 둘러싼 이슈와 우려에 대해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다 근본적이고 건강한 해법을 찾도록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포럼도 그 일환이며, 지난달부터 네이버는 대표이사 직속 '운영혁신프로젝트'를 신설하고 뉴스배열혁신TF, 뉴스알고리듬혁신TF, 실시간급상승검색어혁신TF를 산하에 뒀다.

운영혁신프로젝트 는 상반기 적용 완료를 목표로 AI 추천 알고리듬과 외부 언론사 편집 가치를 기반으로 한 100% 자동화 서비스를 연구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 9일에는 스포츠 서비스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스포츠이용자위원회'를 출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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