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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500억 투자해 울산 PIA 설비 증설 결정

생산 규모 84만톤 확대 "과감한 결정으로 경쟁력 확보"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8.01.15 10:07:18

[프라임경제] 롯데케미칼(011170)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사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울산 고순도이소프탈산(PIA) 생산설비 증설을 결의했다고 15일 밝혔다.

PIA는 △PET △도료 △불포화 수지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제품으로 전 세계에서 7곳의 업체만이 생산하고 있는 고부가 제품이다. 지난 2014년부터 세계 1위의 생산규모를 갖춘 롯데케미칼은 500억원 규모의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46만톤 생산설비 규모를 약 84만톤으로 늘릴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전경. ⓒ 롯데케미칼

특히 이번 증설은 기존 고순도테레프탈산(PTA)와 병산 가능한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제품의 증산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라는 것이 롯데케미칼 측 설명이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은 "치열해지는 전 세계 석유화학 산업에서 한발 빠르고 과감한 결저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 것"이라며 "외부 환경 변화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사업구조를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함께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올해 미국 루이지애나 지역에 한국 석화업계 최초로 에탄크래커(ECC) 및 에틸렌글리콜 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여수공장 납사크래커(NCC) 증설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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