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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고공성장' 볼보차코리아 "지난해 목표 초과 달성"

베스트셀링 XC60 전년비 70.7% 증가…소형 SUV XC40 "라인업 완성"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8.01.15 10:41:19

[프라임경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 총 6604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다 판매기록을 경신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6300대에서 6500대로 상향 조정한 연간 목표조차 초과한 수치다.

지난해 수입차 전체 시장 성장이 전년대비 3.5%에 머물렀던 상황에서 볼보차코리아는 26.9% 증가했다. 특히 2014년 이후 4년 연속 2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간 볼보차코리아는 3년간 무려 120%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볼보차코리아 베스트셀링 모델은 프리미엄 미드(Mid-size) SUV 'XC60'로, 지난해 전년대비 70.7% 증가한 1555대를 판매했다. ⓒ 볼보자동차 코리아

베스트셀링 모델은 프리미엄 미드(Mid-size) SUV 'XC60'로, 볼보차 브랜드 내에서 성장률이 가장 높은 모델로도 이름을 올렸다.

1세대모델과 지난해 9월 출시된 2세대 모두 판매 호조를 보인 XC60은 지난해 전년대비 70.7% 증가한 1555대를 판매했다. 특히 2세대 모델 출시 이후 누적계약 2500대를 돌파하며, 연간 판매 목표 대수를 3달 만에 달성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플래그십 라인업 90 클러스터의 높은 인기가 성장에 큰 몫을 했다. 세단인 S90이 1377대가 판매됐으며, △SUV XC90 1066대△크로스오버 모델 크로스 컨트리 299대가 팔려 전체 판매 가운데 41.5%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관련 업계에선 차별화된 '스웨디시 럭셔리'를 내세운 볼보차 신제품 활약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 볼보차는 XC90(2016년 출시)을 시작으로, 심플함과 기능미를 앞세운 '스칸디나비안 럭셔리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또 '사람 중심' 철학을 강조하며, 최신 반자율주행기술과 긴급제동시스템, 자동주차 기능과 같은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모든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상품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가장 최근에 출시한 더 뉴 XC60 상위 트림 '인스크립션' 비중이 95%에 육박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볼보차가 내세우는 차별화된 스웨디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여기에 볼보차에게 있어 지난해는 시장 격전지였던 SUV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한 한 해였다.

XC90 및 XC60 등 레저용 차량(RV) 판매량이 전체 판매 51.5%를 차지했고, 이들 차량 판매량은 전년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모델별로는 XC60 전년대비 70.7% 늘어났으며, △XC90 36.3% △크로스 컨트리 34.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볼보차 SUV 성장은 2018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올 2분기 브랜드 최초 소형 SUV XC40 출시를 통해 자사 SUV 라인업을 완성한다.

볼보차가 새롭게 개발한 소형차용 플랫폼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을 적용한 첫 번째 차량 XC40은 사용자 경험에 초점을 맞춘 도심형 SUV를 지향한다.

또 지난해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1000억원 투자를 발표한 바 있는 볼보차는 올해에도 신규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공격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재 총 20개 전시장과 19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볼보차는 연말까지 각각 총 26곳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더 뉴 크로스 컨트리와 XC60같은 핵심 전략 모델을 선보이며 브랜드 강화에 주력했다"며 "올해에는 XC40출시와 지속적인 네트워크 확장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 국내 대학에 교육실습용 차량을 제공하고, 장애아동 복지 증진에 힘써왔던 볼보차는 올해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장애어린이 지원사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등 보다 폭넓은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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