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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다운사이징 현상 심화…'작지만 필요 기능 갖춘' 소형가전 인기

1, 2인 가구 증가로 주택 다운사이징 현상 증가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8.01.15 15:48:38

[프라임경제]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주택 다운사이징 현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작지만 필요한 기능은 갖춘 '소형가전'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월까지의 아파트 거래현황 10만7308건 중 전용 85㎡(26평) 이하 거래량은 9만5065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88.5%를 차지했다. 전용 60㎡(18평) 이하 주택 거래량도 36476건으로 33.9%를 기록했다.

가전업계에서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형가전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 동부대우전자

동부대우전자는 최근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대용량 드럼세탁기 대비 6분의 1 크기로 소형에 벽에 걸어 사용할 수도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다.

미니는 세계 최소용량 드럼세탁기(세탁용량 3kg)로, 대용량 드럼세탁기 대비 세탁시간은 60%, 물 사용량은 80%, 전기료는 86% 절약이 가능하다.

신제품은 유아가 있는 가정과 여성 소비자들의 위생 세탁을 위해 95도 삶음 세탁 기능을 채용했다. 또 1인가구를 겨냥해 '스피드 업' 코스를 적용, 15분만에 세탁이 가능하다.

미니는 지난해 3월 누적판매 15만대를 넘어선 후 9개월만에 판매량 10만대를 기록, 최근 들어 누적판매 25만대를 넘어섰다. 지난 9개월간의 판매량은 출시 이후 3년간의 누적판매량에 맞먹는 수치라는 게 회사 관계자 전언이다.

지테크 자립형 무선청소기 멀티파워플로어. ⓒ 지테크

지테크는 좁은 공간에도 보관이 편리한 자립형 무선청소기 '멀티파워플로어'를 선보였다. 멀티파워플로어는 별도의 거치대 없이도 벽면에 거치가 가능해 좁은 공간에도 보관이 가능하다.

멀티파워플로어는 특허받은 'AirLoc' 시스템이 적용돼 바닥과 청소기 사이의 공간을 순간 진공상태로 만들어 보다 완벽한 먼지흡입이 가능하다.

본체 외에 헤드부분에도 모터가 내장되어 있어 바닥에 있는 머리카락, 애완동물 털 등 모든 이물질을 완벽하게 청소한다.

아울러 22V의 리튬 이온 배터리로 4시간 만에 완전 충전이 되며, 파워모드의 힘으로 무려 20분간 사용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1, 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주택의 다운사이징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에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전제품들의 인기도 함께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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