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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33개월만에 최대 "주담대 금리 끌어올린다"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16일부터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 인상

이윤형 기자 | lyh@newsprime.co.kr | 2018.01.16 09:17:50
[프라임경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신규취급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2년9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79%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5년 3월(1.91%) 이후 2년 9개월 만의 최고치다.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지난해 8월(1.47%)부터 오름세를 나타냈다. 신규 코픽스는 매달 은행들이 새로 조달한 자금으로 산출돼 시장금리가 신속히 반영된다. 

코픽스 변동 추이 표. ⓒ 전국은행연합회


잔액 기준 코픽스는 1.70%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과거 조달한 저금리 자금이 만기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자금이 신규 반영된 영향이다. 코픽스는 신규 취급액과 잔액 기준 모두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픽스가 모두 오르면서 은행권의 16일부터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도 인상된다. 코픽스의 지속적인 오름세로 주담대 금리가 5%를 돌파하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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