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통영시, 중형조선소 정상화 위해 앞장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8.01.16 15:01:19

김동진 통영시장이 도크가 텅 빈 성동조선소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통영시

[프라임경제] 전남 통영시(시장 김동진)는 15일 시청 강당에서 중형조선소 정상화 추진 민관협의체 제2차 회의를 열었다.

협의체는 도내 중형조선소 정상화 목적의 범도민적인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것으로 중형조선소 정상화 시기까지 상시 운영된다. 

이날 제2차 회의에는 김 시장과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창원시 제1부시장, 성동·STX조선 대표 등 29명에 관련기관·대학교수가 참석해 추진대책 발표와 중형조선소 정상화 방안을 토의했다.

회의에 앞서 참석자들은 성동조선 야드를 둘러보며 조선소 현황 및 현장설명을 듣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김 시장은 "오늘 방문한 성동조선 현장의 텅 빈 도크와 작업장이 황량한 것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이 시점에서 우리 모두의 작지만 큰 힘과 목소리를 모으고 지혜를 담아 뜻을 전달하고 표현하여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은상 성동조선해양 직무권한대행과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는 "실사결과가 빨리 발표되는 것이 회사에 득이 되는 것"이라고 역설하면서 "결과발표가 계속 늦어지면 그동안 구축해온 선주사와의 신뢰도 하락과 영업 네트워크가 무너진다"며 정부의 약속대로 3월 초 발표가 더 이상 늦춰지지 않기를 건의했다.

시민단체 대표로 참석한 하원오 조선업살리기 경남대책위 상임대표는 "양 조선소가 3월까지 기다릴 여력은 있는 것인지에 대한 걱정과 기술자들의 이탈 등을 염려하며 실사결과가 빠른 시일 내 발표될 수 있도록 경남도에서도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회의를 마치며 한경호 권한대행은 "성동조선해양과 STX조선해양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RG발급 지원과 중형조선소 정상화 방안 대책 등 정부가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해달라"며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고용안정 지원 대책 마련 등이 담긴 호소문을 채택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