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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탑승교 운용 준비 완료

방화유리·충돌방지시스템·자동운전기능 적용해 안전·품질 확보 주력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8.01.17 11:00:42

[프라임경제] 현대로템(064350)은 오는 18일부터 정식 개장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사용되는 탑승교에 대해 1년여에 걸친 현장 설치와 시운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용을 앞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탑승교는 공항에서 여객터미널과 항공기를 연결해 승객이 편리하게 타고 내리도록 하는 터널형 이동식 통로로, 항공기 이착륙 시 발생하는 먼지와 악천후로부터 승객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로템이 제작한 인천공항 2터미널 탑승교. ⓒ 현대로템

현대로템은 지난 2014년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2여객터미널에서 새롭게 사용되는 탑승교 64대에 대해 488억원 규모로 제작 사업을 수주했으며, 탑승교 모두를 당진공장에서 생산해 지난해 9월 설치를 마무리하고 현재 마무리 보완 작업 중에 있다.

해당 탑승교의 외부 유리는 방화성능이 개선된 적합강화유리를 적용해 항공기 화재 시 피난통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충돌방지시스템을 적용해 승객의 승하차 시 발생할 수 있는 충돌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탑승교 운전자가 항공기와 손쉽게 닿을 수 있도록 자동운전기능을 적용해 운전 편의성도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특히 현대로템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성공적인 운영 지원을 위해 탑승교를 위한 전용 도장라인을 운영해 도장품질을 확보하고 전용 제작 기구를 이용해 제작품질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다.

아울러 탑승교의 조기 품질 안정화를 위해 운용 전 인천공항공사와 함께 수차례에 걸쳐 품질점검을 실시하고 운용 후에는 탑승교 관련 담당자를 대상으로 운전과 유지보수 교육을 통해 각종 문제점과 안전사고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현대로템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성실시공으로 인천국제공항의 성공적 개항에 일조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9월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한 바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은 우리나라의 얼굴 역할을 하는 중요한 공항인 만큼 탑승교가 안전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된 제작 노하우와 지난해 신규 개발한 공항 탑승교 3D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과 같은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추가 사업 수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1986년 김포공항 탑승교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탑승교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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