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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 뿔났다? "못났네요"

 

최성미 기자 | webmaster@newsprime.co.kr | 2018.01.22 13:37:41

조민아, 故전태수 애도 "이제 편해졌으면 좋겠다"
"비난말라"..조민아, 故 전태수 애도 삭제 후 악플에 반박

조민아 이미지. ⓒ 사진 = 뉴스1

[프라임경제] 걸그룹 주얼리 출신 조민아가 배우 전태수의 사망을 애도했다.

조민아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수야. 너무 놀라서 손이 마구 떨린다. 심장이 너무 크게 빨리 뛰어서 진정이 안 돼"라며 "평소 자다 잘 깨지도 않는데 몸이 안좋아서 일찍 잤다가 자다 깨서 꺼진 휴대폰을 켰는데 나한테 온 카톡들이 이상해서 뉴스를 봤어. 아닐거야. 뭔가 잘못된거야. 내가 아는 태수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걸려있어서 설마 설마했는데 얼굴까지 보고나니까 믿을 수가 없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태수야.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나한테 투정부렸던 것 보다 더 많이 혼자 아팠구나. 미안해.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그냥 내가 미안해. 전화 자주 못해서 통화할 때 마다 뭐 그리 바쁘냐고"라면서 "한 번 더 통화하고 한 번 더 얼굴 볼 걸. 그게 뭐 그리 어려운거라고. 네 선택이니까 태수가 선택한거니까 뭐라고 안 할게. 동갑인데 만날 동생 대하듯 혼낸다고 그랬는데"라며 고인과의 과거를 회상했다.

끝으로 조민아는 "그 말이 오늘 많이 아프다. 다 안아주고 더 들어줬어야됐는데. 거기선 전태수라는 이름으로 태수 하고 싶은거 다해"라면서 "어깨 무겁지 말고 마음 무겁지 말고 이제 편해졌으면 좋겠다. 보고싶다. 태수야"라고 글을 맺으며 고인을 그리워했다.

결국 조민아는 지인 전태수를 애도했다가 악플 테러를 받았다. 조민아는 곧바로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후 악플러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조민아는 22일 자신의 SNS에 욕설을 쓰는 이들을 향해 "굳이 남의 인스타 찾아와서 비아냥 덧글 쓰면서 말 보태고, 로그인해서 기사 밑에 악플 달 시간에 열심히 사세요. 친구 보내는 글에까지 악플들을 씁니까. 참 안타깝고 못났네요. 악플들이 보기 싫고 지저분해서 글을 삭제했더니 진심이 아닌 애도였냐 제멋대로 해석하고.. 친구 잘 보내고 오겠습니다"고 故 전태수를 향한 마음이 진심이었다고 반박했다.

조민아는 특히 "남 욕 하느라 버려지고 있는 본인들 인생 좀 챙기세요. 제 공간이니 일도 생활도 생각도 담을 수 있습니다"면서 "무조건적인 비난하지 말아주십시오. 비판이라는 가면의 비난 받을 이유 없습니다"고 일갈했다.

한편 전태수는 지난 21일 갑작스럽게 사망 소식을 알렸다. 전태수의 친누나인 하지원 소속사 해와달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되어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민아 전태수 이미지 =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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