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똑똑한 가계부 작성으로 부자 되세요"

2018-01-22 15:06:55

[프라임경제] 포드 자동차의 설립자 헨리 포드는 평범한 사람이 부자가 되는 3가지 방법으로 거액의 상속, 부자와의 결혼 그리고 아껴 쓰고 저축하기를 꼽았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아껴 쓰고 저축하는 것만으론 부자가 되기 힘들겠지만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지갑사정을 나아지게 할 수는 있겠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바로 가계부 쓰기입니다. 그러나 가계부 쓰기는 금연, 다이어트와 함께 새해 3대 목표로 꼽힐 만큼 많은 직장인과 주부들이 어려움을 겪는 목표 중 하나죠.

이에 최근 대신증권은 매번 가계부를 쓰다 중도 포기하거나 가계부를 써도 도통 효과가 없는 분들을 위한 부자들의 가계부 작성법을 소개했습니다.

우선 대신증권은 자신에게 맞는 가계부를 고른 뒤 첫 장에 자신의 목표를 쓰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했는데요. 무작정 돈을 모으는 것보다 돈을 왜 모아야 하는지 확실한 목표를 인지하면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입니다.

'종잣돈 1000만원 모으기' '해외여행 자금 200만원 저축' '5년 안에 내집마련 하기' 등 어떤 목표라도 설정해놓으면 가계부를 쓸 때마다 충동적인 지출이 줄어들고 효율적인 저축이 가능해진다네요.

자신에게 맞는 가계부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지출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싱글이라면 그때그때 편리하게 입력할 수 있는 모바일 가계부를, 소득 및 지출규모가 크거나 가구 구성원이 많은 가정이라면 항목별로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액셀 가계부를 권했습니다.

이제 막 가계부에 재미를 들이려는 재테크 초보자라면 한 자 한 자 직접 쓰면서 가계부에 대한 애착을 가질 수 있는 수기가계부도 좋다고 하네요.

자신에게 맞는 가계부를 고르고 목표도 세웠다면 가계부와 친해져야 하는데요. 대부분이 가계부 쓰는 일을 복잡하고 어려운 이벤트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고정관념은 가계부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리고, 오래 지속시키지 못하죠.

이에 대신증권은 가계부 쓰기의 기본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쓰는 데 있다며 중간에 빠뜨린 항목이 있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만 쓰더라도, 일단 개의치 않고 거침없이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네요.

첫 한 달은 크게 부담 없이 생각나는 것들만 쓴다는 생각으로 가계부와 친해지면 습관이 돼 3개월 이후 향후 30년까지도 수월해진다고 합니다.

가계부가 친숙해졌다면 이젠 가계부를 제대로 쓸 차례인데요. 재테크 초보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의 하나가 가계부를 쓸 때 모든 항목을 일일이 다 기록해야 하는지 여부입니다. 정답은 없지만 초보자라면 세부항목 보다는 상위 항목으로 묶어 간단하게 쓰는 것을 권했네요.

예를 들어 마트에서 장을 봤다면 고기, 양파, 바나나 등의 모든 식재료를 일일이 쓰는 것이 아니라 '장보기 5만원' '대형마트 5만원'처럼 하나로 묶어서 쓰는 게 좋다고 합니다. 가계부를 쓰는 목적이 각각의 식재료 값을 기록하기 위함이 아니라 한 달 식비에서 식재료가 차지하는 비중과 식비의 과소비 여부, 전월 대비 식비 증감률 등을 따져보기 위해서이기 때문이죠.

첫 1~3개월까지 최대한 △식비 △생활용품 △자동차 △육아 △의복비 등 상위 항목의 전반적 흐름에 집중한다면 지출이 효율적으로 통제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가계부를 써도 지출이 줄거나 저축이 늘어나는 효과가 없다면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결산과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가계부를 쓰는 이유는 단순히 기록하기 위해서가 아닌 한 달간의 소득과 지출 흐름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다음 달 예산을 세우며, 틈새 지출을 막고 저축을 늘리기 위함이죠.

따라서 부자들은 가계부를 쓰는 데 그치지 않고, 반드시 결산의 시간을 갖고 검증을 한다네요. 소비 항목을 들여다보면서 제대로 된 소비가 맞는지, 더 줄일 수 있는 항목은 없는지, 필요한 물건을 샀는지, 단순히 갖고 싶은 물건을 샀는지 등등 자신의 씀씀이와 경제관념에 대해 반성하고, 이를 토대로 돈을 쓰는 자신만의 확고한 기준을 세웁니다.

가계부 쓰기를 3개월 정도 지속하면 항목별로 대략적인 예산이 산출되는데요. 만약 이번 달 과소비한 항목이 있다면 다음 달에 해당 예산의 5%를 줄여 생활해 볼 수 있겠죠?

모든 부자들이 가계부를 쓰는 것은 아니지만 가계부를 제대로 쓰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가계부 정복으로 모두 부자되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예주 기자 hyj@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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