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ICT로 하나 되는 평창 동계올림픽' 강릉서 컨퍼런스 개최

ICT 선두 나서는 한편 평화의 물꼬 트는 계기

강경식 기자 | kks@newsprime.co.kr | 2018.01.23 17:51:20
[프라임경제] 평창 동계올림픽에 도입된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가 23일 강릉 씨마크 호텔에서 개최됐다. 

컨퍼런스는 국내외 기자단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ICT로 하나 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주제 삼아 24일까지 진행된다.

23일 강릉에서 열린 'ICT로 하나되 는 평창동계올림픽 컨퍼런스' 중 민병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강경식 기자

이번 컨퍼런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강원도,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관했다. 

민병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은 세계 최초의 방송기술이 올림픽을 만나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5G나 UHD 등 우리나라 뉴 미디어의 우수성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축사를 맡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십여년간 경색됐던 남북관계가 올림픽을 통해 평화의 물꼬를 트게 됐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은 첨단 기술을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강력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민규 한국언론학회 회장은 '기술혁신과 저널리즘: 구텐베르그에서부터 AI까지'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기술의 진화가 저널리즘에 미친 영향과 4차 산업혁명을 통해 나아갈 저널리즘의 방향을 소개했다.

이 회장은 최근 '2018 CES'에서 알려진 획기적인 신제품을 직접 시연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어 '올림픽 중계 변천과 UHD 중계 등 평창의 새로운 시도'라는 발표를 준비한 권종오 SBS 스포츠부 부장은 올림칙 중계방송이 방송과 보도기술의 변천과 함께 발전해온 역사를 설명했다. 

권 부장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공개된 UHD양방향 홈포털 '티비바(TIVIVA)'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세 번째로 '차원이 다른 ICT 올림픽 기술'이라는 제목으로 박종호 KT 상무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사용될 5G 시스템과 기술을 공개했다. 

박 상무는 "올림픽과 함께 준비한 KT의 5G 시스템이 경쟁국에 비해 가장 앞선 상태"라며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5G의 도입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병헌 MBC 전국부 차장이 '다가온 VR, 다가올 VR: 새로운 영상 기술과 이용자 경험의 변화'를 주제 삼아 VR 기술의 특성과 도입 사례들을 발표했다. 

김 차장은 저널리즘에 적극적인 VR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다양한 예시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들을 제시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는 평창올림픽의 또 다른 명칭을 '세계 최초 ICT 올림픽, 평창'으로 정했다. 대한민국 ICT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홍보 무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히는 5G 서비스를 비롯해 사물인터넷(IoT), 초고화질영상(UHD),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 콘텐츠가 올림픽 기간 중 공개될 예정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