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계약서 작성 알바 1위 '텔레마케터'

2018-01-24 09:40:36

- 알바생 87.4% "근로환경 개선 도움될 것"

[프라임경제]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알바생 2528명을 대상으로 근로계약서 작성 현황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86.0%가 근로계약서 작성이 고용주(기업)의 의무사항임을 알고 있었으며, 이들 중 76.3%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3년간 알바생 근로계약서 작성 현황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알바몬

이는 2013년 조사 당시 22.3%에 비해 무려 3배 이상 증가된 수준이며, 최근 3년간 근로계약서 작성 현황도 △2016년 63.0%에서 △2017년 64.7% △2018년 76.3%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아르바이트 업직종별로는 '고객상담·텔레마케터 알바생'의 경우 90.1%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일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장 높았다. 차순위는 △사무보조 알바 82.9% △IT·디자인 관련 알바 81.0% △운반·물류 알바 80.7% 등이었다.

반면 △전단지 배포 알바의 경우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알바생의 비중이 48.7%로 가장 낮았으며, 이 외에 △배달 알바 50.0% △학원 강사 알바 67.9%로 타 업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근로계약서 작성 비중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알바몬 조사에 참여한 알바생 중 87.4%는 근로계약서 작성이 아르바이트 근로조건 및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실제 38.8%는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응답했으며, 48.5%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했던 알바생들에게 그 이유를 묻자 '고용주 측에서 근로계약서 작성을 요구 하지 않아서'란 응답이 75.5%로 가장 많았다. '근로계약서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10.4%)', '근로계약서를 잘 몰라서(7.0%)'란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또한 고용주 측에서 근로계약서 작성을 하지 않을 경우 '근로계약서 작성을 요구해 보겠다'는 알바생은 56.1%로 절반 정도에 그쳤다. 나머지 40.9%는 '그냥 수긍하고 일을 하겠다', 3.0%는 '다른 일을 찾아보겠다'고 응답했다.

알바몬 관계자는 "서면 근로계약서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알바몬에서는 전자근로계약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이나 PC에서 전자서명을 할 수 있고 작성과 보관이 용이해 알바생들의 근로계약서 작성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알바몬 조사에서도 알바생 85.8%가 전자근로계약서 서비스 도입으로 인해 근로계약서 쓰기가 간편해져서 유용할 것 같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박지혜 기자 pjh@newsprime.co.kr

<저작권자 프라임경제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프라임경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