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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클럽 주인공은 바로 나" 발달지연청년들 '휴먼 업 댄스파티'

휴먼에이드 주최, 기자·예비기자·가족 등 40여명 춤판…서울국제학교 학생들 후원 "뜻깊은 자리"

김성훈 기자 | ksh@newsprime.co.kr | 2018.01.28 13:51:19

발달지연청년들을 위한 '휴먼 업 파티'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직무실습 중인 나사렛대학교 학생과 가족, 서울국제학교 학생 등 50여명이 함께한 즐거운 축제 자리였다. 사진 왼쪽 앞 3명이 서울국제학교 학생들. ⓒ 휴먼에이드

[프라임경제] 발달지연청년들을 위한 특별한 댄스 축제 '휴먼 업 파티'가 지난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수동 블루나이트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정보복지 실천 비영리단체 휴먼에이드(대표 김동현)와 신문사 휴먼에이드포스트(대표 박현주·최연우)가 서울국제학교  댄스동아리 'D$Q' 학생들(김서연, 노선희, 오지선)의 후원으로 마련했다. 어반엔터테인먼트(대표 최용억)가 장소를, 맘스터치(대표 전명일)가 햄버거와 음료 등을 협찬했다.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80시간 직무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나사렛대학교 재활자립학과 학생들과 부모, 휴먼에이드포스트 직원 등 50여명이 함께 축제를 즐겼다. 

'휴먼 업 파티'는 발달지연청년 기자들과 예비기자들의 활동과 노력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한 자리로, 문화방송(MBC) '나누면 행복' 프로그램 제작팀이 이 행사를 방송에 담기 위해 촬영해 가기도 했다.     

서울국제학교 댄스동아리 'D$Q' 소속 (왼쪽부터) 노선희, 김서연, 오지선 학생 3명이 준비해온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 휴먼에이드

이번 행사는 Dress Up 포토제닉 선발 Bounce Up 댄스 퀸카 킹카 선발 Attitude Up 에티켓&매너 선발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포토제닉 시상 후 서울국제학교 학생들의 댄스공연으로 본격적인 행사의 막이 올랐다.  

휴먼에이드포스트 김민진 기자(오른쪽)가 행사 도중에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인터뷰에 응한 나사렛대학교 3학년 손다영 학생은 휴먼에이드포스트 80시간 직무실습에 임하고 있는 기자 지망생이다. ⓒ 휴먼에이드

휴먼에이드포스트의 발달지연청년 인턴기자 3명(박마틴, 김민진, 송창진)이 이번 행사 취재를 맡았으며, 이들은 행사가 있었던 25일 오전과 오후 각각 강경숙 원광대 특수교육학과 교수(대통령 교육 자문위원)과 연기파 배우 이재용씨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배우 이재용씨가 행사 도중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그는 발달지연청년들의 활기찬 모습을 격려하면서 이같은 문화행사가 자주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휴먼에이드

특히 이재용씨는 인터뷰 이후 고양시에서 홍대 인근 행사장까지 찾아와 의리와 애정을 보였고, 참가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행사 마칠 때까지 자리를 지킨 이재용씨는 "삶을 살아가면서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을 오늘 이 자리에서 보고 느끼게 되었다"며 "휴먼에이드와 휴먼에이드포스트가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을 많이 기획해 소외된 사람들의 몸과 마음에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퍼포먼스 아티스트 ‘노아’가 디제잉에 맞춰 독특한 타악기를 연주하고 있다. ⓒ 휴먼에이드

한편, 극단 '라하프' 소속 10명의 학생들(3학년)은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지난 9일부터 시작한 직무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취재한 기사를 한 데 모아 2월 중 포토뉴스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서울국제학교 김서연, 노선희, 오지선 등은 휴먼에이드의 '쉬운 말 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으로 카드뉴스를 제작하며 정보소외층 없는 세상을 만들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행사 참여자들이 입장할 때 받은 음식쿠폰으로 바(BAR)에서 햄버거, 야채꼬치, 쿠키, 감자튀김, 무알콜칵테일 등과 교환하고 있다. 맘스터치가 발달지연청년들을 위해 햄버거와 음료수 등을 협찬했다. ⓒ 휴먼에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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