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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캐나다 해양플랜트 기본설계 수주

계약규모 5억달러…세계 첫 ASLNG 시도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8.01.28 13:53:40

[프라임경제] 지난 2016년 배럴당 26달러로 최저점을 찍은 국제유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최근 60달러를 돌파, 3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009540)도 올해 해양플랜트부문 수주목표를 16억달러로 설정하며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대중공업은 최근 캐나다 스틸헤드LNG로부터 ASLNG(At-Shore LNG, 연안형 LNG생산설비) 2기의 선체부분에 대한 기본설계 및 건조 계약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계약에 성공한 ASLNG 조감도. ⓒ 현대중공업

ASLNG는 연근해상에 정박해 육상 파이프라인을 통해 들어온 가스를 액화해 LNG를 생산 및 수출할 수 있는 설비다.

현대중공업이 설계를 맡은 해당 설비는 △길이 340m △폭 60m △자체중량 7만4000톤으로 선체부분에 최대 28만㎥의 LNG를 저장할 수 있으며, 오는 2024년부터 캐나다 밴쿠버 아일렌드 서부 연안 키스파 프로젝트에 투입돼 연간 600만톤의 LNG를 생산할 계획이다.

계약규모는 5억달러로, 추후 기본설계가 완료되면 계약금액을 최종적으로 확정해 건조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연안형 LNG생산설비인 만큼 발주처와 긴밀하게 협력해 좋은 결과가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최근 국제유가 반등으로 해양플랜트 시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추가 수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틸헤드LNG는 오는 2분기 해당 설비의 상부구조 및 연안설비에 대한 입찰을 진행하고, 3분기부터 기본설계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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