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온라인 쇼핑↑" 작년 4분기 카드 승인금액 192조 '돌파'

29일 여신금융연구소 4분기 카드승인실적 보고서 발표

[프라임경제] 차디찬 날씨 탓에 온라인쇼핑 구매 수요가 증가하면서 작년 4분기 카드승인금액이 전년 동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17년 4분기 카드승인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 전체 카드승인금액은 192조7000억원으로 전년 4분기보다 3.3% 상승했다. 

4분기 신용카드 승인금액과 체크카드 승인금액 역시 149조9000억원, 42조6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13.5%, 14.9% 불었다.

이에 대해 여신금융연구소 관계자는 "작년 4분기는 추석과 같은 긴 연휴 등 소비 수요 약화 요인이 있었지만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에서 소비가 촉진됐다"며" 작년보다 추운 날씨 때문에 온라인, 편의점 구매가 많아졌고 해외여행 수요가 오른 요인도 있다"고 짚었다.

실제 코리아페스타 행사, 한파로 인한 온라인·편의점 쇼핑 등은 4분기 도매 및 소매업종 카드승인금액을 전년 동기보다 10.0% 뛴 91조6000억원까지 올려주는 데 한몫했다. 

여기 더해 주유소 휘발유 및 경유 가격 상승으로 인한 연료 소매업종의 카드결제도 도매 및 소매업종 카드결제 증가에 기인했다.

이 외에도 내국인의 여행수요 덕분에 운수업 카드승인금액은 전년 4분기보다 13.0% 뛰었다. 같은 이유로 여행사 및 기타 여행보조 서비스업종 등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에서의 카드승인금액은 12.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