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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친환경·기능성 섬유로 유럽 시장 공략

독일 뮌헨 ISPO 전시회 참가…국내·외 중소 고객사 동반참가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8.01.29 11:09:24

[프라임경제] 효성(004800)은 지난 2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아웃도어·스포츠 산업 전시회 'ISPO'에 참가해 부서 간 협업 및 고객사와의 상생 행보를 이어간다고 29일 밝혔다.

ISPO는 아웃도어 및 스포츠와 관련된 섬유·의류와 각종 레저용품이 한 자리에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지난해 기준 총 57개국에서 2700여개의 업체가 참가했다.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ISPO 전시회에 참가한 효성 부스 전경. ⓒ 효성

효성은 아웃도어·스포츠 시장에서 증가하는 친환경 섬유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개발한 '마이판 리젠 아쿠아엑스' 및 '리젠 코트나'로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리젠은 폐PET병 등을 재활용한 친환경 원사로, 효성은 여기에 냉감 및 흡한속건 기능을 지닌 아쿠아엑스를 더해 오랜 시간 운동해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아울러 폴리에스터 원사 코트나 기능을 적용해 며 소재 특유의 부드러운 촉감을 살리고 의류 제작 시 보풀이나 구김은 적은 원사를 새롭게 개발했으며, 이 원사들에 선명한 색감을 살린 '크레오라 컬러플러스'나 수영장 염소성분에 강한 '크레오라 하이클로' 등 스판덱스를 적용해 신축성과 기능성을 겸비한 원단도 선보인다.

효성은 이러한 기존 차별화 원사의 장점을 결합한 원단 개발을 위해 이례적으로 섬유사업부 내 △나일론폴리에스터 △스판덱스 △직물 3개 PU가 제품개발부터 전시기획 단계까지 협업을 진행했다.

또, 효성은 이번 전시에서 국내 원단업체 △세종 텍스타일 △현대화섬 및 해외 업체 △쇼미텍스 10여개 고객사와 협력해 제작한 다양한 스포츠 의류용 원단도 전시한다. 그간 효성은 상대적으로 국제 전시기회를 얻기 힘든 국내 중소 고객사와 동반 참가함으로써 고객의 영업활동을 꾸준히 지원해 온 바 있다.

이와 관련 조현준 효성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고객과 시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으로 보답하고, 역량있는 고객사를 발굴 및 지원해 함께 지속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16년 유러피안 아웃도어 그룹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유럽 아웃도어 용품 도매시장 규모는 약 55억유로로, 그 중 의류시장 규모는 약 28억유로를 기록하며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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